‘리얼다큐 숨’ 허준도 반한 ‘비파나무’, 위염에 효과…천연대리석 채굴·대한민국 훈장 제작 현장 소개 <사진=‘리얼다큐 숨’ 예고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MBN ‘리얼다큐 숨’은 13일 밤 9시50분 ‘순도 100%, 최고의 재료를 찾아라’ 편을 방송한다.
이날 ‘리얼다큐 숨’에서는 세계의 명품 ‘천연 대리석’ 채굴 현장과 함께 대한민국 0.03%의 특권 ‘훈장’ 제작 현장을 찾아간다. 또 만성 위염, 위궤양에 효과가 있다는 ‘비파나무’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규모 825만 평(27,272,727m²)! 최소 500년은 채굴할 수 있는 국내 유일 대리석 광산 강원도 정선에서는 최고급 대리석을 채굴하기 위한 전쟁을 치르고 있다.
원석 하나의 무게만 약 20~25톤 산 전체가 대리석으로 이루어진 석산엔 대리석의 색과 높이에 따라 15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처음 대리석을 채석하기 위해선 구멍을 뚫는 작업부터 시작해야 한다. 높이가 약 5m 정도의 대리석의 구멍을 뚫는 데 걸리는 시간은 2시간 이상. 이런 구멍을 원석의 크기에 따라 5~6개의 구멍을 뚫어야 한다. 이제 뚫린 구멍에 다이아몬드 칼날이 박힌 와이어 소(wire saw)를 넣어 재단을 시작한다.
하나의 면이 재단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10시간. 채석된 원석은 얇은 판으로 자른 뒤 연마 작업과 광내는 작업까지 거치면 색과 무늬가 살아있는 대리석 판으로 변신한다.
원적외선 방출량도 뛰어나 사람의 기를 북돋워 주는 데 도움을 주는 대리석.
이 대리석으로 그릇을 만든다. 화려한 색과 무늬를 자랑하는 정선 대리석으로 만드는 화병과 각종 모양의 접시, 밥그릇까지 천연 아름다움을 간직해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는 국산 대리석. 치밀하고 단단하며 얼룩이나 색상의 변질 확률도 낮아 최상급으로 인정받는 국산 대리석 채취 현장을 따라가 본다.
위암에 걸린 허준의 스승 유의태를 살린 약재, 비파나무. 잎의 모양이 중국의 현악기 비파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 비파나무의 열매는 ‘삼국지’의 조조가 매우 좋아하는 과일이었다고도 전해진다.
따뜻한 완도에서 10년째 비파농장을 운영하는 고영미 씨 부부. 고영미 씨는 비파 열매의 씨를 뺀 후에 으깨 10:1의 비율로 설탕과 함께 재어 놓는다. 그렇게 숙성시킨 비파 열매는 한 달 후면 비파 과실주로 변신한다.
여기에 종균을 넣고 다시 한 달을 더 기다리면 새콤달콤한 비파 식초가 완성되는데, 달콤한 맛이 일품인 비파 열매는 갈증 해소, 구토를 멎게 하며 폐와 소화기 질환에 도움이 된다.
사시사철 채취가 가능한 비파 잎은 향긋한 비파 차로 변신이 가능하다. 새순으로 차를 만드는 일반적인 차와 달리 비파 잎은 1년 정도 된 손바닥만 한 크기의 진한 녹색 잎을 따야 그 향이 잘 우러나온다.
채취한 비파 잎은 약 10kg. 이제 이 비파 잎을 하루 정도 건조 시킨 후 잘 비벼줘야 한다는데, 보통의 이파리들과 달리 작은 솜털을 가지고 있는 비파 잎은 먹었을 경우 기관지를 자극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솜털을 제거하는 작업은 맨손으로만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 작업을 할 때면 매번 손에 상처가 생길 수밖에 없다는데.
손이 따가운 것은 기본, 사방으로 날리는 솜털먼지와 전쟁을 치러야 하는데 까다롭지만 건강에 도움이 되는 비파. ‘동의보감’에 따르면 기침하면서 기운이 치밀며 위가 차서 구역 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기록돼 있는 비파 잎. 허준도 반한 신비의 약재, 비파나무의 잎과 열매를 채취하는 현장을 지금 찾아가 본다.
5천만 대한민국 국민 중 단 0.03%만이 가지고 있는 특권이 있다. 역대 대통령과 영부인들에게만 수여되었으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축구선수 박지성과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까지 대한민국에 뚜렷한 공로를 세운 자에게만 수여된다는 대한민국의 훈장. 이 훈장은 한국조폐공사의 8명의 장인의 손에서 제작되고 있다.
약 50여 가지의 공정을 거쳐야 완성되는 훈장. 먼저, 99.9%의 순은을 약 1,000℃의 온도에서 녹인 뒤 네모난 틀에 부어 은괴를 제작한다. 완성된 은괴는 종잇장처럼 얇게 눌러 약 2m의 길이로 만들어낸 뒤 훈장에 들어갈 부품들을 하나하나 찍어내는 작업에 들어가는데. 약 40톤의 무게로 찍어내는 압사 타발 작업은 아름다운 부품을 만들어내는 동시에 손가락이 잘릴 만큼 위험한 공정이라고.
이제 훈장의 부품들에 색을 입히는 칠보 작업. 색색의 유약 가루를 물에 녹인 후에 대나무 막대를 이용해 훈장에 칠을 해주고 마지막 광내는 작업과 전기를 통한 도금 작업과 조립 작업까지하면 된다.
우리나라에서 제작되는 12가지 총 56가지의 훈장. 그중 대통령과 영부인에게 수여되는 무궁화
대훈장은 보통의 훈장과 달리 순금과 순은, 1개의 루비와 12개의 자수정이 들어있으며 제작 기간만 약 23일이 걸린다. 가격만 제작비용만 약 3800만 원을 호가한다.
순도 99.9%의 순은과 순금이 만들어내는 최고의 보석, 훈장을 제작하는 현장을 ‘리얼다큐-숨’에서 확인해본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