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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중앙 국유기업 개혁 박차, A주 '개혁 불마켓'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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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국유기업 개혁이 A주의 '부활'의 도화선이 될 전망이다. 10일 상하이종합지수가 5%가까이 급등한 데는 국유기업 개혁 가속화에 대한 기대감이 큰 역할을 했다.

10일 중국 증시에서는 차이나유니콤(中國聯通), 중국선박(中國船舶), 중국야금과공공사(中國中冶) 등 20개 국유기업 개혁 테마주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특히 중앙정부 국유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서 선박, 자동차, 기계 등 다양한 분야의 관련 종목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홍콩매체는 국무원이 국유기업 개혁 추진 방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업계 관계자들도 국유기업 개혁 방안의 윤곽이 이미 확정됐고, 공식적인 발표가 임박했다고 보고있다.

국유기업 개혁 파급력 막강, A주 상승상 재현 '도화선'

중국 증시에서 국유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A주 상장사 중 국유기업 혹은 국유기업이 지배하는 상장사는 1000개가 넘는다. 전체 상장사 수의 40%에 달하는 수치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전체 시총의 60%를 차지한다. 금융, 공공사업 등 독점사업 분야에서는 국유자본의 비중이 90% 이상이다.

중국 주요 증권사들도 10일 일제히 보고서를 발표하고, 국유기업 개혁이 가져올 투자기획 모색에 나섰다.

제로(齊魯)증권은 자본시장의 이목이 증시 부양에 투입된 정부 자본 회수에 쏠려 시장이 경직된 상황에서, 정부가 국유기업 개혁 카드를 사용한 것은 자본시장 투자심리 회복을 위한 탁월한 전략이었다고 평가했다.

제로증권은 정부가 국유기업 개혁 최종 방안을 발표하기 전이지만 기업 상황에 맞는 개혁 작업이 이미 진행되고 있다고 봤다. 중국 남북차의 합병, 원자력 발전소 합병에 이어 중국 양대 해운업계의 합병 소식이 이어진 점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국태군안증권은 시장의 중앙정부 국유기업 개혁 추진 실제상황과 시장의 전망이 일치하면서, 시장의 전망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아직 정부측의 공식 확인은 없지만, 10일 전해진 양대 국영 해운사인 중국원양운송그룹(COSCO)과 중국해운그룹의 합병 소식도 2014년의 중국 남북차 합병때와 비슷하다는 분석이다.

중앙정부 국유기업의 합병은 국유기업 개혁의 중요 축이다. 2010년 128개 달하던 중앙정부 국유기업의 수는 2014년 114개로 줄어들었다. 올해 중철건설그룹(CERC)과 국가전력투자그룹의 합병이 완성되면 국유기업의 수는 112개로 줄어들 전망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7월 국유기업 개혁의 3대 원칙으로 ▲ 국유자산 보전과 증식 ▲ 국유기업 경쟁력 강화 ▲ 국유자본의 기능 강화를 제시했다. 국태군안증권은 앞으로 중국 국유기업 개혁의 방향이 이 원칙을 기반으로 추진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유기업 개혁 흐름 읽으면 A주의 '대박 종목'이 보인다

중앙 국유기업 구조조정과 합병은 올해 추진되는 국유기업 개혁의 중심이다. 중국 증시가 기다려온 '개혁 상승장'의 절대적 견인 동력이기도 하다.

중국 거시경제 하방 압력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중국은 수출확대와 과잉생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국유기업 구조조정은 이 같은 문제 해결의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또한, 국유기업 개혁으로 우량 대형 기업이 생겨나면, 산업집중도가 높아져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제조업 강국 실현도 앞당겨질 수 있다.

2008~2014년 각 업종의 영업수입 증가율을 보면, 전력 교통운수 철강 기계제조 등 분야의 생산과잉 현상이 심각함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이 분야에는 상당수 국유 대기업이 산재해 있어, 앞으로 중앙 국유기업 개혁은 이러한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안신(安信)증권은 중앙 국유기업 개혁에 따른 투자기회를 외향형 기업과 내향성 기업의 두 방향에서 찾으라고 권유했다. 외향형 기업 개혁은 중국 국유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시장에서 불필요한 상호 경쟁을 피하기 위해 같은 분야의 국유기업을 합병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된 주식은 중국교건(中國交建), 중국건축(中國建築), 중국원양(中國遠洋) 등이 있다.

내향성 기업의 개혁은 합병과 구조조정을 통해 생산과잉 문제를 해결하고, 생산효율과 산업 집중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관련 수혜주로는 무강(우강 武鋼 ), 보강(바오강 寶鋼), 중매(중메이 中煤), 신화(선화 神華) 등이 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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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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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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