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최원영 <사진=KBS 2TV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15회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최원영이 역대급 싸이코패스 연기로 폭풍흡입력을 제대로 발휘했다.
지난 10일 밤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15회에는 이준호로 살아온 이준영(최원영)이 드디어 현(서인국)의 앞에 본래 이름인 이준영으로 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준영은 자신을 기억하고 알아봐주는 현을 바라보며 기쁨을 드러냈지만, 곧이어 자신을 원망하고 분노하는 현의 모습에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그 슬픔의 끝내 분노로 표출됐다. 방송 시작 단 5분간의 대화가 폭풍같은 흡입력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준영이 과거 민(박보검)을 데려간 것은 다름아닌 현을 구원하기 위해서였다. 자신과 닮은 민을 감당할 수 있는 건 같은 괴물밖에 없다고 생각했던 이준영의 마음 기저에는 자신을 이해해준 아이 현에 대한 애정이 있었다.
악인 이준영의 배려와 애정은 현재의 비극을 낳았고, 이준영이 터무니없을 정도로 현과 민을 위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 비극을 더욱 소름끼치게 한다.
연민을 자아내는 악인 이준영으로 악역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최원영의 결말은 11일 밤 10시, KBS 2TV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마지막 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