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상하이지수가 장중 5% 넘게 급등했다.
중국 정부가 대형 국유기업 개혁 작업으로 합병 절차를 밟을 것이란 전망에 관련주들이 급등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10일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184.21포인트, 4.92% 상승한 3928.42포인트에 마감했다. 장중 상승폭을 늘리면서 5% 넘게 급등했으나 막판에 상승폭을 소폭 되돌렸다.
선전성분지수는 549.91포인트, 4.31% 오른 1만3302.96포인트를 나타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177.42포인트, 4.54% 오른 4084.37포인트를 기록했다.
10일 상하이지수 추이 <출처=텅쉰재경> |
중국철도건축(CRCC)과 중국중철유한공사가 8% 넘게 상승했다. 차이나유니콤은 하루 거래제한폭인 10% 급등했으며, 중국량유홀딩스유한공사는 홍콩 증시에서 17% 폭등하면서 지난달 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외운한운유한공사도 홍콩 증시에서 10% 상승했다.
유나이티드 심센증권의 잭슨 웡 디렉터는 "중국 해운주들에 대한 인수합병이 꽤 오랫동안 얘기돼 왔다"며 "중국 정부가 마침내 합병 작업을 착수하기 시작하면서, 국유기업 개혁도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