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한 MBC `마리텔`에서는 김영만이 "직장 만들어 달라"는 네티즌의 반응에 눈물을 흘렸다. <사진=MBC `마리텔` 방송캡처> |
8일 방송한 MBC '마이리틀텔레비전'(마리텔)에서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은 후반전에 돌입하면서 "여러분들 월화수목금 일하고 토, 일 쉴 자격이 있다"며 응원했다. 이어 그는 "우리 무엇을 접어볼까요"라고 물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직장을 만들어 달라" "지금껏 많이 쉬었다. 직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 반응에 김영만은 "마음아프네. 내가 직장 만들 수 있으면 백날 밤을 새더라도 만들어주겠다. 울컥해지네. 미안해"라고 말한 뒤 카메라를 쳐다보지 못했다.
김영만은 고개를 숙이고서 종이 접기만 했다. 이에 함께 있던 뚝딱이는 "왠지 숙연해졌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김영만은 어렵게 입을 열었다. 그는 "정규직 비정규직 그런 거 잘 몰라요. 그리고 알고 싶지도 않고. 우리 어른들이 그렇게 만들어 놓았다고 생각하고. 우리 힘들지만 좀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면 어떨까요"라고 말했다.
위로의 말에 이어 김영만은 허리를 아래로 깊이 숙였다. 그는 "어른 입장에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해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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