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한 KBS 2TV `파랑새의 집`에서는 천호진의 자신의 과거를 밝혔다. <사진=KBS 2TV `파랑새의 집` 방송캡처> |
8일 방송한 KBS 2TV '파랑새의 집' 49회에서는 태수(천호진)가 경제인 대표 자리에 올라 자리에 참석했다.
태수는 "여러 경제계 동료들 가운데 이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경제인을 대표하는 자리까지 맡게 돼 더 영광스럽다"라고 운을 똈다.
이어 그는 "오늘 이런 자리에 올라오니 옛날 생각이 난다. 저에겐 친구가 있었다. 아무것도 없는 저를 끝까지 믿어주고 오늘의 제가 있기까지 도와준 친구다. 현 베스트 글로벌의 전신인 태호그룹의 사장이었다. 김상준, 그게 그 친구의 이름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답답하리만큼 사람을 잘 믿고 답답하리만큼 너무 정직한 그런 친구였다. 그 친구의 회사가 바로 제 회사라 생각하면서 참으로 열심히 뛰었다"라며 "그런데 제가 그 친구의 전 재산을 훔쳤습니다. 그렇게 믿은 친구의 가족까지 속였고 그 친구의 가족을 내쫓기도 해다. 저는 그 친구의 훔친 재산을 제 회사를 만들었습니다"라고 고백했다.
'파랑새의 집'은 시련을 극복해 나가는 청춘들의 성장과 혈연을 뛰어넘는 가족의 확장을 담아낸 드라마로 9일 밤 50회로 마무리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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