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한 KBS 2TV `파랑새의 집`에서는 이혜숙에게 천호진이 이혼서류를 건넸다. <사진=KBS 2TV `파랑새의 집` 방송캡처> |
8일 방송한 KBS 2TV '파랑새의 집' 49회에서는 태수(천호진)가 수경(이혜숙)을 불렀다. 두 사람은 변호사 없이 호텔 카페에서 마주했다.
커피를 한 잔 마신 후 태수는 "쓰다. 역시 나는 우리 회사 자판기 커피가 입맛에 맞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수경은 "그래서 편했다. 당신은 단순하다. 하나밖에 모른다. 성공한 남자들 제일 먼저 두 집 살림 먼저시작하는데. 당신은 입맛 만큼 단순하다. 커피는 자판기, 술은 소주, 여자는 정수경"이라고 말했다.
이에 태수는 "단순하긴 했어도 저렴하진 않았네"라고 덧붙였다.
수경은 "나는 당신이 내 남편인 거 좋았어요. 누구보다 당신 존경했고요. 당신만 바뀌면 우리 사인 그대로에요"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태수는 "돈도 없고 명예도 없는 상태에서는 과연 정수경이 좋아해줄까. 그래서 안돼. 정여사. 이혼서류야. 도장찍었으니까 당신이 알아서 처리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파랑새의 집'은 시련을 극복해 나가는 청춘들의 성장과 혈연을 뛰어넘는 가족의 확장을 담아낸 드라마로 9일 밤 50회로 마무리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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