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한 KBS 2TV `파랑새의 집`에서는 천호진이 이준혁으로부터 김정학이 자신을 위한 사실을 듣게 된다. <사진=KBS 2TV '파랑새의 집' 방송캡처> |
8일 방송한 KBS 2TV '파랑새의 집' 49회에서는 태수(천호진)가 지완(이준혁)이 마주했다.
태수는 지완에게 "세상 그렇게 간단한거 아니다"라고 운을 뗏다. 이에 지완은 "그게 회장님 방식입니까. 믿었던 친구 배신하고 그 재산 가로채는 게"라고 따졌다.
태수는 아랑곳 않고 "이 모든 거 상준이가 자처한 거야"라고 강조했다. 이 말에 지완은 "그래서 아버님 죽음을 바라셨던거군요"라고 말했고 태수는 "내가 갔을 때 이미 상준이 죽어있었다 했잖아"라고 받아쳤다.
지완은 "네, 앞으로도 그렇게 말하세요. 만약에 당신이 아버지를 죽게 만들었다고해도 평생 입 밖에 꺼내지 마세요. 우리 아버지가 너무 어리석고 불쌍하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신을 위해서였어요. 당신을 위해서 당신같은 인간을 위해서 아버지가 다 준비하신 거에요"라며 "전부터 아버지는 당신을 위해서 돈과 서류를 준비해놨어요. 당신이 훔치려 하지 않았어도 다 갖게될 재산이었다고요"라고 말하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태수는 "도대체 세상에 어떤 미친놈이 자기 전재산을 친구에게 넘기냐. 내가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믿을 것 같냐"고 말했다. 이에 지완은 "당신이 해고한 당시의 변호사에게 물어보라"고 말했다.
'파랑새의 집'은 시련을 극복해 나가는 청춘들의 성장과 혈연을 뛰어넘는 가족의 확장을 담아낸 드라마다. 9일 밤 마지막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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