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고추아가씨의 정체가 오리무중인 가운데 이용신·여은은 스스로 부인했고 에이티·김현정·서영은·박기영 등이 새롭게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다. <사진=MBC `일밤-복면가왕`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복면가왕' 9대 가왕으로 등극한 고추아가씨의 정체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8대 가왕 '노래왕 퉁키' 이정을 제치고 '매운맛을 보여주마 고추아가씨'가 새롭게 9대 가왕에 올랐다.
방송 이후 '복면가왕 고추아가씨' 정체에 대해 네티즌들은 성우 이용신, 멜로디데이의 여은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나 이용신과 여은은 모두 공식 입장과 SNS를 통해 아니라고 해명했다.
성우 이용신은 '복면가왕' 패널이었던 서유리의 확신으로 많이 거론댔다. 하지만 이용신은 자신의 트위터에 "고추아가씨 아녀아녀유~ 이러다 말겠지 하다 깜놀했잖아유~ 저도 고추아가씨가 뉘신지 진심 궁금하다며~"라고 게재해 '복면가왕 고추아가씨'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멜로디데이의 여은도 소속사를 통해 "'복면가왕'에 출연한 적 없다"며 "우리도 고추아가씨가 누구인지 궁금하다"고 설명했다. 음색과 무대 위 습관이 흡사하다는 이유로 거론됐던 여은은 방송 이후 하루 종일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오리무중에 빠진 '복면가왕 고추아가씨' 정체를 가수 김현정, 서영은, 박기영, 베스티의 유지, 에이티(A.T), 린애, 김연지 등으로 추측하고 있다.
특히 에이티의 경우 고음에서 꺾이거나 갈라지는 것 없이 깨끗하게 지르는 실력과 음색으로 유력한 복면가왕 고추아가씨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에이티는 지난 2010년 디지털 싱글 '슈퍼 보컬'로 데뷔했다. 이후 에이티는 SBS 예능 프로그램 '룸메이트'의 OST를 부르며 이름을 알렸다.
적중률 100%를 자랑했던 네티즌 수사대를 혼란에 빠뜨린 '매운맛을 보여주마 고추아가씨'의 정체가 밝혀질 수 있을 지 궁금증을 높이는 가운데, MBC '일밤-복면가왕'은 9일 오후 4시5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