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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세혁 기자] 류승완 감독의 신작 ‘베테랑’이 박스오피스와 예매율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최고의 기대작임을 입증했다. 다만 예매율 싸움은 여전히 박빙이어서 주말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 ‘암살’과 대접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은 개봉 이틀째인 6일 하루 전국 40만4646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예매율 면에서도 ‘베테랑’의 독주가 이어졌다. ‘베테랑’은 개봉 사흘째인 7일 오전 예매율 29.6%로 1위다. 2위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24.2%)과 5%p, ‘암살’과는 8%p가량 격차를 벌렸지만 두 영화 역시 만만찮은 기세를 유지하고 있어 주말 박빙이 예상된다.
‘베테랑’의 흥행속도는 쏟아진 찬사와 기대에 비하면 살짝 미흡한 수준이다. ‘암살’의 경우 개봉일부터 그 주 금요일까지 일일 40만대 스코어를 유지하다 첫 주말 90만 넘는 티켓파워를 과시하며 이미 8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런 속도대로라면 '암살'은 늦어도 8월 중 1000만 돌파가 가능해 보인다. 이 경우 최동훈 감독은 윤제균 감독에 이어 두 번째로 '쌍천만'을 달성하게 된다.
하지만 '베테랑'은 이야기가 다르다. ‘암살’의 경우 개봉 직후 1주일가량 경쟁작이 없었고 뒤이어 선을 보인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이 극장가를 완전히 장악하는데 실패하면서 열기를 유지할 수 있었다. ‘베테랑’은 굵직한 경쟁작이 둘이나 되는 데다 ‘협녀, 칼의 기억’도 개봉을 앞둔 만큼 ‘암살’보다 못한 스코어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8월 극장가는 ‘베테랑’ ‘암살’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 등 국내외 초대작이 70% 넘게 예매율을 움켜쥔 가운데 ‘미니언즈’ ‘인사이드 아웃’ ‘극장판 요괴워치’ ‘아마조니아’ ‘명탐정 코난:화염의 해바라기’ 등 애니메이션이 사랑 받고 있다. 디즈니픽사의 ‘인사이드 아웃’과 일루미네이션의 ‘미니언즈’는 6일까지 각각 435만, 150만 관객을 동원하며 기세를 올렸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