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뜨거운 스코어 경쟁에 나서는 영화 '베테랑' '암살'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사진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CJ엔터테인먼트, 쇼박스, 롯데엔터테인먼트> |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은 개봉 이틀째인 6일 오전 예매율 26.3%로 추천영화 1위를 달렸다.
전날 개봉한 ‘베테랑’은 전국 누적 44만 가까운 관객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예매율만 보면 불안하다.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이 불과 1%P 차이로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고, 이미 개봉 2주째를 넘긴 ‘암살’ 역시 여전히 21.6%라는 준수한 예매율을 보이면서 3위를 달리고 있다.
가장 최근 개봉한 ‘베테랑’은 류승완 감독과 황정민, 유해진, 오달수 등 명배우들의 연기호흡으로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암살’에 비해 일일 상영회수가 1600여 차례 많은 데 비해 예매율에서는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과 ‘암살’에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물론 주말 스코어 경쟁에서도 ‘베테랑’의 우위가 점쳐지지만, 압도적 1위까지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기대치를 살짝 밑돈다는 평가도 나온다.
눈여겨볼 것은 추천영화 3위권 세 작품의 총 예매율이 무려 73%가 넘는다는 것. 극장가의 편중현상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스크린과 상영회수를 앞세워 관객몰이에 나서는 영화 탓에 작은 작품들이 빛을 못 보는 상황은 씁쓸하다.
이정현의 연기가 돋보이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사진= CGV아트하우스> |
‘007 스펙터’의 본드걸 레아 세이두의 주연작품 ‘어느 하녀의 일기’는 올해 2월 열린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화제작이다. 전개를 놓고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나 프랑스가 배출한 세계적인 배우 레아 세이두의 연기만으로도 가치가 충분한 이 영화는 6일 개봉한다.
■8월6일 추천영화(예매율)
1. 베테랑 - 26.3%
2.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 - 25.3%
3. 암살 - 21.6%
4. 미니언즈 - 9.1%
5. 명탐정 코난:화염의 해바라기 – 6.9%
6. 인사이드 아웃 - 5.9%
7. 극장판 요괴워치:탄생의 비밀이다냥! - 0.6%
8. 미쓰와이프 - 0.6%
9. 뷰티 인사이드 - 0.4%
10. 아마조니아 - 0.4%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