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목타네" 5일 개봉한 기대작 '베테랑'의 주연배우 황정민. 초미의 관심사였던 '베테랑'은 개봉일 기대에 다소 못 미치는 스코어를 기록하며 불안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사진=뉴스핌DB> |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은 개봉일인 5일 전국 41만4021 스코어를 찍으며 영화순위 1위에 등극했다.
‘베테랑’이 치고 올라오면서 차트 톱을 놓고 다투던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과 ‘암살’이 밀려났다. 특히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은 영화순위 1위를 내준 데다 두 계단 하락하면서 3위까지 처졌다.
영화 ‘베테랑’의 열기는 어느 정도 짐작한 바다. 다만 예매율이 생각보다 낮다. ‘암살’과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이 예매율을 나눠가진 탓에 ‘베테랑’은 6일 오전 예매율 26.1%로 2위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에 단 0.9%P 앞서있다.
‘베테랑’이 첫날 기록한 스코어도 화제성에 비해서는 다소 미흡했다. 하루 상영회수가 ‘미션 임파서블’ 대비 1129회, ‘암살’보다는 1697회나 많았다는 게 걸린다. 물론 ‘암살’보다 일일 스코어가 14만 넘게 많았지만 예매율을 따지면 어째 불안한 게 사실이다.
따라서 영화순위 1, 2, 3위의 대결은 주말 어느 정도 판가름이 날 전망이다. 지난주까지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린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의 예매율이 ‘베테랑’을 바짝 쫓고 있고 ‘암살’의 기세도 만만치 않은 만큼 이번 주말 극장가는 세 작품의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한편 영화순위 4위부터 10위까지는 어린이 관객을 위한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대거 포진했다. 8위 ‘미쓰 와이프’와 9위 ‘뷰티 인사이드’를 제외한 모든 순위를 ‘미니언즈’ ‘인사이드 아웃’ ‘아마조니아’ 등 애니메이션이 채워 꼬마 관객들의 관심을 실감하게 한다.
■8월5일 영화순위(박스오피스)
1. 베테랑 - 43만9701명(류승완 감독, 황정민, 유해진, 오달수, 장윤주 외)
2. 암살 – 765만509명(최동훈 감독, 이정재, 전지현, 하정우 외)
3.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 - 356만3462명(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톰 크루즈 외)
4. 미니언즈 - 140만5722명(카일 발다, 피에르 꼬팽 감독 외)
5. 인사이드 아웃 – 430만2533명(피트 닥터 감독 외)
6. 명탐정 코난:화염의 해바라기 - 5만4428명(시즈노 코분 감독 외)
7. 극장판 요괴워치:탄생의 비밀이다냥! - 50만7521명(타카하시 시게하루 감독 외)
8. 뷰티 인사이드 - 8월20일 개봉
9. 아마조니아 - 6106명(티에리 라고베르트 감독 외)
10. 미쓰 와이프 - 8월13일 개봉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