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롯데마트가 오는 6일부터 ‘정부비축 건(乾)오징어’를 방출해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정부비축 수산물’이란 정부가 어가 소득 안정을 위해 대중 인기 어종을 제철에 집중 수매해 비축해뒀다가, 어획량 감소로 가격이 급등하거나 명절 등 수요가 급증하는 특정 시즌에 비축된 물량을 방출하는 것을 말한다.
건오징어는 여름철 야식이나 휴가철 먹거리로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특징이 있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인 8월에 맞춰 지난해 하반기에 수매한 비축 물량을 방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최근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으로 인한 어족 자원 고갈 등으로 건오징어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성수기인 여름철에 소비자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도 정부비축 건오징어 방출의 한 요인으로 보인다.
이에 롯데마트는 오는 6일부터 재고소진 시까지 전점에서 12만 마리 총 7톤 가량의 ‘정부비축 울릉도 건오징어(300g·5마리)’를 시중가 대비 반값 수준인 9700원에 선보인다.
이외에도 다양한 건해산물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어깨동무 건오징어(420g·6마리)’를 1만1900원에, ‘참진미 오징어(300g·1봉)’를 6500원에, ‘쥐치포 전품목 할인’도 진행해 엘포인트(L.POINT) 회원에 한해 정상가 대비 최대 절반 수준에 할인 판매한다.
김도율 롯데마트 건해산물 MD(상품기획자)는 “명절이나 제철에 수요가 높은 다른 수산물과는 달리 건오징어는 여름 휴가철이 성수기”라며 “정부비축 건오징어를 비롯해 다양한 건해산물 행사를 진행해 소비자 물가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롯데마트> |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