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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공포…‘함정’, 새로운 범죄 스릴러 탄생 알릴까

기사입력 : 2015년08월04일 15:07

최종수정 : 2015년08월04일 15:07

권형진 감독(왼쪽부터), 배우 마동석, 조한선, 김민경, 지안이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함정’ 제작보고회에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장주연 기자] ‘함정’이 올가을 새로운 범죄 스릴러 탄생을 예고했다.

영화 ‘함정’의 권형진 감독과 배우 마동석, 조한선, 김민경, 지안은 4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제작보고회를 갖고 작품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함정’은 5년 차 부부 준식과 소연이 외딴 섬으로 여행을 떠나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친절한 식당 주인 성철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SNS 범죄 실화를 모티브로 했다.

이날 권형진 감독은 연출 계기를 묻는 말에 “SNS, 인터넷, 보이스피싱 등을 통해 벌어진 범죄를 소재로 영화를 만들면 재밌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과 관련, “구체적인 실화는 아니고 이런저런 이야기에 상상력을 더한 것”이라고 선을 그으며 “바다에 물놀이 갔다가 갑자기 발이 안 닿는 느낌, 그 때 수초까지 걸렸을 때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권 감독은 또 “그때 사람들이 느끼는 그런 불확실하고 불안한 느낌을 극대화하는 데 포커스를 맞췄다”며 연출 주안점을 덧붙였다.

권형진 감독이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함정’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권 감독이 표현하고자 했던 현실의 잔인함에 직면한 이들의 불확실한 감정은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가세해 살려냈다. 

배우 마동석이 외딴 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미스터리한 남자 성칠을, 조한선이 외딴 섬으로 여행을 떠난 준식을 연기한 것. 여기에 김민경이 준식의 아내 소연 역을, 지안이 성칠을 돕는 묘령의 여인 민희 역을 맡아 영화에 힘을 보탰다.

권 감독 역시 “영화 제작사 PD들하고 마동석, 조한선 씨가 친한 관계라서 캐스팅하게 됐다. 근데 고맙게도 이들이 출연해 줬고 연기를 잘해줬다. 이렇게 같이 하게 돼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캐스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배우 마동석(왼쪽부터), 조한선, 김민경이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함정’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물론 배우들에 대한 만족감은 권 감독뿐만이 아니었다. 배우들 역시 함께 호흡을 맞춘 동료들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특히 네 사람은 영화 속 긴장감과 달리 밝고 즐거웠던 촬영 현장을 회상하며 연신 미소를 지었다.

배우들과 함께 촬영 스틸 컷을 보던 조한선은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너무 재밌었다. 스릴러 영화지만 화기애애하게 촬영했다”며 웃음이 넘쳤던 촬영장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했다.

마동석 또한 “우리 네 명뿐만 아니라 현장 분위기가 영화 느낌과는 달리 너무 좋았다. 감독님께서 또 현장을 되게 편하게 해주신다. 그래서 하고 싶은 것도 많이 어필하면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거들었다.

끝으로 이들은 ‘함정’에 대해 “새로운 스타일의 스릴러 영화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고 정의를 내리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오는 9월 개봉 예정.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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