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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특급용병 로저스<사진=한화 이글스> |
[뉴스핌=김용석 기자] ‘70만 달러 사나이’ 로저스가 오는 6~7일 대전에서 열리는 LG전서 선발 등판 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인 5위 자리를 지키기 위한 순위 싸움이 불꽃을 튀고 있다. 5위 한화와 공동 6위 KIA·SK는 반 경기차에 불과하다. 경기 결과에 따라 하위권으로 하락할 수 있는 위기 상황. 하지만 김성근 감독에게 9위를 기록하고 있는 LG와의 2연전은 승차를 벌일수 있는 다시없는 기회. 특급 외국인 투수 로저스 등판이 유력한 이유다.
김성근 감독은 로저스가 입국한 다음날 대전에서 불펜 피칭을 시키며 곧 있을 선발 등판을 예고했다. 4일 인천에서 열리는 SK전 선발은 지난달 25일 4⅔이닝 노히트를 기록한 깜짝 신인 김민우. 다급한 한화의 5위 지켜내기를 완수해 줄지 기대된다.
한화 이글스는 지난 1일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불펜 투수 에스밀 로저스(30)를 영입했다. 공식 몸값은 70만 달러(약 8억원)지만 현지 언론에서는 실제 100만 달러라는 보도가 나왔다.
로저스는 입국한 다음날인 지난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니시모토 다카시 투수코치와 이상군 불펜코치 등 구단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10분 가량 불펜 피칭을 했다. 로저스는 150km대의 직구, 싱커,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커터 등 다양한 구종을 선보였다.
로저스의 최대 무기는 평균 구속이 150km의 빠른 공. 각도 큰 커브와 슬라이더 등도 잘 구사한다. 지난 2003년 콜로라도에 입단한 로저스는 지난 2009년 9월 빅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로저스는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우완 투수로 메이저리그에서 7년 간 210경기에 출전해 19승 22패 평균자책점 5.59(454이닝 282자책)를 기록했다. 533피안타(60피홈런) 26사구 180볼넷 386탈삼진 피안타율은 0.293이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