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방배동 미라 사건 아내, 7년간 죽은 남편 월급 2억원 챙겨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홈페이지>

[뉴스핌=대중문화부] MBC ‘리얼스토리 눈’은 3일 밤 9시30분 ‘미라가 된 남편, 아내는 왜 7년간 동거했나’ 편을 방송한다.

이날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지난해 3월 세상을 충격에 빠뜨린 일명 ‘방배동 미라사건’을 낱낱이 파헤친다.

약사 조모(48세)씨는 남편의 시신을 7년간 집에 보관하며 함께 생활, 숨진 남편의 급여를 받아 챙겼다.

당시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환경부 공무원이던 남편이 숨진 뒤 남편의 휴직수당과 명예퇴직금 등 2억 원가량을 챙긴 혐의(사기)로 조 약사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 약사는 간암을 앓던 남편이 2007년 3월 숨졌지만 환경부에 이를 알리지 않다가 거짓으로 명예퇴직을 신청해 같은 해 4월부터 2009년 1월까지 남편의 휴직수당 7400만원과 명예퇴직금과 퇴직연금 1억4300만원 등 총 2억 원이 넘는 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남편을 미라 상태로 보관한 아내 조 씨는 경찰에서 “심장에 온기가 있고 맥박이 느껴져 남편이 죽지 않은 것으로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또한 아내 조 씨는 돈을 받아 챙긴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당시엔 남편이 다시 깨어날 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배동 미라사건’의 전말은 오늘(3일)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