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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중국에서 벌어진 2015 동아시안컵 중국전에서 선취골을 뽑은 한국 정설빈 <사진=뉴시스> |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축구팀은 1일 중국에서 개막한 2015 동아시안컵에서 중국을 1-0으로 물리치고 1승을 신고했다.
이날 한국과 맞붙은 중국은 FIFA랭킹이 한국보다 3계단 높은 데다 역대전적(경기 전까지)에서 23승5무3패로 한국을 압도했다.
하지만 한국 낭자들은 본 경기에서 기록은 수치일 뿐이라는 걸 증명했다. 초반부터 중국을 거세게 압박한 한국은 전반 26분 정설빈의 그림 같은 중거리슛이 중국 골문 왼쪽 상단으로 빨려들어가며 선취골을 뽑아냈다.
다급해진 중국은 만회골을 내기 위해 후반 시작부터 거칠게 나왔다. 이 와중에 심서연이 무릎을 다쳐 들것에 실려 나간 게 뼈아팠다.
한국은 정설빈의 골을 잘 지켜 중국을 꺾고 동아시안컵 승리를 신고했다. 이 과정에서 지소연 못지않은 이민아를 발굴하는 큰 성과도 거뒀다. 이민아는 단독 골찬스를 아깝게 놓쳤지만 경기를 풀로 소화하며 신들린 볼배급과 움직임, 판단력을 보여줘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