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상주 농약사이다 박할머니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리얼스토리 눈' 334회에서 상주 농약사이다 박할머니와 경찰의 진실게임을 들여다본다.
31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3주간의 진실공방 끝에도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 상주 농약사이다 사건을 다룬다.
지난 27일,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일명 ‘상주 농약 사이다 사건’의 피의자인 박 할머니(83세)가 검찰에 송치 되었다. 박 할머니는 자칫 미궁에 빠질 수도 있는 사건에서 경찰 수사에 의해 유력한 용의자로 떠올랐지만 현재까지 줄곧 범행 일체를 부인하고 있다.
모든 정황 증거는 박할머니를 가리키고 있지만 직접적인 증거와 범행동기가 밝혀지지 않은 채 검찰에 송치된 후 가족들의 항의는 더욱 커지고 있다. 사건 발생 3주차, 과연 진실이 밝혀질 수 있을까.
사건 당일, 마을 회관에 모인 일곱 명의 할머니들. 박 할머니를 제외하고는 모두 피해자인 동시에 목격자가 되었다. 안타깝게 먼저 세상을 떠난 정 할머니(92세)와 라 할머니(91세)였다. 남은 사람은 오직 네 명 뿐이다. 그 날의 진실은 오직 현장에 있었던 당사자들의 기억 속에만 존재하고 있다.
가장 먼저 의식을 회복한 신 할머니(71세)에 이어, 중태에 빠졌던 나머지 할머니들 역시 호흡기를 떼고, 점차 말문을 열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향해가고 있다. 이들의 증언은 진범을 찾는 결정적인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인다.
박 할머니와 그 가족들은 여전히 무고함을 주장하고 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박 할머니의 행동에서 석연치 않은 점들이 하나 둘 드러나고 있다. 박 할머니는 수사 초기에 했던 진술 내용을 번복했고 그마저도 피해 할머니 가족이 진술한 내용과 일치하지 않았다.
게다가 집 앞 CCTV 영상에서는 그 날의 수상한 움직임이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담당 변호사가 사임 한 후 일체의 진술을 거부하던 박 할머니는 두통을 호소하며 찾은 대학병원에서 ‘뇌경색’ 이라는 뜻밖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3주차, 검찰 송치 이후에도 계속되는 진실공방 속 새롭게 밝혀진 것들과 미처 풀지 못한 이야기를 31일, 밤 9시 30분 'MBC 리얼 스토리 눈'에서 만나본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EM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