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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중국 경기둔화에 죽을 맛", 실적전망 속속 낮춰

기사입력 : 2015년07월31일 11:22

최종수정 : 2015년07월31일 11:37

BNP파리바 "중국, 연내 기준금리 인하할 것"

[뉴스핌=배효진 기자] 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가파르게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글로벌 기업들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일부 업체들은 경기둔화 역풍을 우려해 하반기 실적 전망을 줄줄이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

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가파르게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자 글로벌 기업들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일부 업체들은 성장둔화 역풍을 우려해 하반기 전망을 줄줄이 하향 조정하는 분위기다.

30일 파이낸셜타임스는 아우디와 포드, 푸조 등 중국 의존도가 높았던 자동차 제조사들이 경기둔화와 주식시장 폭락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우디는 올해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3~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종전 5~9.9%에서 대폭 낮아진 것으로 중국의 경기둔화로 인한 수요감소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아우디 모회사 폭스바겐의 크리스찬 클린글러 판매·마케팅 총책임자는 "향후 몇달간 중국 경제가 험난한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랑스 자동차 업체 푸조는 올해 중국 시장의 성장률을 3%로 제시했다. 기존 7%에서 4%포인트(p)나 감소한 수준이다.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는 중국 판매량이 1990년 이후 25년 만에 처음으로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분위기는 자동차 업계를 넘어 글로벌 대기업 전반으로 퍼지는 모양새다.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의 아킬 조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아시아에서 중국 시장의 성장이 확실히 둔화되고 있다"며 "부동산 투자와 매매, 신규 착공 등의 업종에 하방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기용 기계장비업체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중국의 산업·건설업 침체에 상반기 전 세계 매출이 12%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멘스는 2분기 중국 판매량과 신규주문이 각각 8%, 2% 줄었다고 발표했다. 지멘스의 조 카이저 최고경영자는 "중국이 안정을 찾고 있는가? 이것은 10억달러가 걸린 질문"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최대 무역신용보험사 율러 헤르메스의 루도비치 서브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과거와 달리 글로벌 기업들에게 중국은 더 이상 기회의 땅이 아니다"며 "기업들은 중국내 사업 환경이 악화되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추이 <출처=마킷>
중국 제조업 경기가 15개월래 최악의 모습을 보이는 등 경기둔화는 예상보다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 폭락장 이후 여전히 불안한 모습인 주식시장은 실물경기에 충격을 가할 불안요소다.

BNP파리바의 데이비드 핀치 애널리스트는 "기업들은 최근 중국 경기둔화를 경기순환적 침체가 아닌 구조적 조정의 과정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며 "당국이 연내 추가로 기준금리를 내리고 유동성을 주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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