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신영증권은 31일 쎌바이오텍에 대해 2분기 메르스로 인해 국내 내수 소비의 심각한 타격에도 불구하고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쎌바이오텍은 최근 2분기 실적 발표를 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7%, 18% 증가한 132억원, 45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정규봉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지난 2분기는 메르스로 인해 국내 내수소비가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며 "그러나 쎌바이오텍은 이러한 여건하에서도 실적 서프라이즈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면역력에 대한 쎌바이오텍 제품의 효능이 소비자에게 인정받고 있으며, 2분기 공격적인 TV 광고효과도 나타난 것"이라며 "공격적인 마케팅비용 집행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35%에 달할 정도로 높은 수익성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쏄바이오텍은 자체브랜드 '듀오락'과 '암웨이'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납품하는 '뉴트리라이트'를 통해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기업이다. 최근 내츄럴엔도텍의 원료 관련 논란으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전반적인 불신이 커진 상황이지만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1위 기업인 쎌바이오텍의 시장 입지가 더욱 단단해졌다는 게 정 연구위원의 설명이다.그는 "쎌바이오텍의 201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20% 성장한 485억원,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176억원"이라며 "자체브랜드 듀오락의 매출은 올해도 고성장을 지속해, 전년대비 28% 성장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