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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왕자의 난] 롯데 "신동빈 회장 해임 지시서, 효력없어"

기사입력 : 2015년07월30일 22:51

최종수정 : 2015년07월30일 22:51

신동주, '신격호 서명' 일본 이사진 해임지시서 공개

[뉴스핌=민예원 기자] 

<신동주 전 부회장(왼쪽)  신동빈 회장 (오른쪽)  사진=뉴스핌DB>
롯데그룹은 30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공개한 신동빈 회장 해임지시서에 대해 "일본롯데홀딩스의 임원 인사 등과 관련해서는 이사회의 의결 등 상법상의 절차가 필요하다"며 "해임지시서만으로는 효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이날 KBS와의 인터뷰에서 신격호 총괄회장이 지난 27일 롯데홀딩스 이사진 해임을 시도하기 하루 전인 26일 직접 작성하고 서명했다는 지시서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해임 지시서에는 롯데홀딩스 이사회 7인 중 신 회장 등 6인의 이사를 해임하고 신 전 부회장을 롯데홀딩스 사장으로 임명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은 중립이라고도 입장을 밝혔다.

롯데는 "신 총괄회장은 평소 문서에 도장을 찍었는데, 공개된 해임 지시서에는 서명을 한 것으로 나타나 지시서가 제대로 작성된 것이 아니다"라며 "신 총괄회장의 판단력이 흐려진 틈을 타 강제력을 통해 얻어낸 것이며 법적 효력이 없는 문서"라고 못을 박았다.

한편 신격호 총괄회장은 27일 신동주 전 부회장 등과 함께 일본 도쿄 롯데홀딩스 본사를 방문, 신동빈 회장 등 이사진 6명의 해임을 발표했다. 이에 신동빈 회장은 다음날인 28일 긴급 이사회를 소집, 신격호 총괄회장을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에서 해임하고 명예회장으로 추대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이후 신동주 전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간 경영권 다툼이 이어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민예원 기자 (wise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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