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롯데 왕자의 난] 시게미츠 여사, 중재자로 나설까

기사입력 : 2015년07월30일 15:49

최종수정 : 2015년07월30일 15:56

형제 갈등 격화 시기에 입국...중재 및 설득 나설 수도

시게미츠 하츠코 여사가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뉴스핌=강필성 기자] 신격호 총괄회장의 부인 시게미츠 하츠코(重光初子) 여사가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둘째 부인이자 경영권 다툼을 벌이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모친이다. 

시게미츠 여사는 이번 방한을 통해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주 전 부회장을 찾을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 일가의 가족회의가 열릴지 관심이 쏠린다.

30일 시게미츠 여사는 오후 2시 55분께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88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검은 선글라스를 쓰고 건강한 모습으로 입국장을 나섰다. 다만 최근 경영권 분쟁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서는 침묵을 유지했다.

시게미츠 여사는 남편인 신격호 총괄회장이 한국에 기거하기 시작하면서 한국과 일본을 수시로 오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의 이번 입국이 주목되는 것은 시기 때문이다.

지난 27일 신동주 전 부회장은 부친인 신격호 총괄회장과 함께 일본을 방문해 일본 롯데홀딩스의 이사진을 모두 해임했고 이튿날 신동빈 회장이 이에 불복하고 신격호 총괄회장을 대표이사 회장에서 해임시키는 이사회를 단행한 바 있다.

이후 양측은 일촉즉발의 사태로 대립각을 세우는 중이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주총에서 이사 해임안을 건의할 것이라고 공언했고 신동빈 회장 측은 이미 우호지분을 확보했다고 자신하는 중이다.

신동주 전 부회장 등의 일본 방문만 놓고 보면, 현재 일본 롯데홀딩스는 신동빈 회장과 이에 맞서 신동주 전 부회장, 신격호 총괄회장,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등의 연합군이 맞서는 구도다. 시게미츠 여사의 역할이나 입장은 아직까지 전해진 바 없다. 

다만, 방한을 결심한 시점에서 신격호 총괄회장 및 신동주 전 부회장을 찾아 갈등을 중재 및 설득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은 설득력있게 들린다. 신동빈 회장 측은 친인척 지분을 우호지분으로 확보했다고 공공연하게 밝혔고 시게미츠 여사는 일본 롯데홀딩스의 지분을 일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롯데그룹 관계자는 “시게미츠 여사의 일정이나 입국 이유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동빈 회장은 지난 28일 일본으로 출국한 이후 아직까지 귀국하지 않은 상태다. 시게미츠 여사의 방한으로 신동빈 회장을 제외한 롯데 오너일가가 가족회의 성격의 회동을 가질지 관심이 쏠린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