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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부터 ‘협녀’ ‘뷰티인사이드’까지…‘다작 배우’ 이경영, 올여름도 올킬

기사입력 : 2015년07월31일 15:47

최종수정 : 2015년07월31일 10:59

영화 ‘암살’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이경영 <사진=뉴스핌DB>
[뉴스핌=장주연 기자] “‘베테랑’만의 특징이요? 이경영 선배가 안나오는 유일한 영화라는 거?” 

충무로 대표 ‘다작 배우’ 이경영이 어김없이 올여름 극장가도 장악했다. 지난 22일 영화 ‘암살’을 선보인 데 이어 ‘협녀, 칼의 기억’ ‘뷰티 인사이드’ ‘치외법권’ 등의 개봉을 앞둔 것. 

특히 이번에는 여름 성수기를 노린 국내 4대 배급사(CJ E&M,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NEW)의 작품 중 무려 세 작품(‘암살’ ‘협녀, 칼의 기억’ ‘뷰티 인사이드’)에 모습을 드러내 관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이경영이 올여름 보여줄 새로운 작품들과 극중 캐릭터를 분석했다.

암살 작전의 타깃 친일파 강인국 役…‘암살’

시작을 알린 건 500만 돌파를 눈앞에 둔 ‘암살’이다. ‘타짜’ ‘도둑들’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암살작전을 위해 모인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리고 청부살인업자까지, 조국도 이름도 용서도 없는 이들의 서로 다른 선택과 운명을 그렸다.

극중 이경영이 맡은 역할은 암살 작전의 타깃 강인국. 데라우치 암살 사건 당시 총독의 목숨을 구한 뒤 두터운 신임을 얻게 된 조선 최고의 친일파다. 조선 주둔군 사령관 카와구치 마모루의 아들과 자신의 외동딸 미츠코(전지현)를 정략결혼 시킬 정도로 자신의 실리를 챙기고 일본에도 충성하는 인물이다.

이경영 스스로 이 역할은 지긋지긋할 정도였다. 본인도 “이 역할이 싫다. 잊고 싶을 정도다. 지금까지 연기하면서 나쁜 놈 역할 순위를 매기면 1위다. 고문은 해봤지만 이렇게 나라를 팔아먹고 아내와 딸을 죽이는 역할을 해보지 않았다”고 혀를 내둘렀을 정도다. 그만큼 그는 ‘암살’을 통해 얍삽하고 정의롭지 못한 친일파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

풍진삼협의 스승 役…‘협녀, 칼의 기억’

우여곡절 끝에 내달 13일 개봉을 앞둔 ‘협녀, 칼의 기억’에도 이경영이 출연한다. 이병헌, 전도연, 김고은 주연의 영화는 칼이 곧 권력이던 고려 말, 왕을 꿈꿨던 한 남자의 배신과 18년 후 그를 겨눈 두 개의 칼, 뜻이 달랐던 세 검객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을 그린 액션 대작이다.

극중 이경영은 풍진삼협의 스승으로 등장한다. 그는 풍천(배수빈), 유백(이병헌), 월소(전도연)의 스승으로 이들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인물이다. 스승의 가르침 속에 풍천, 유백, 월소는 한날한시 죽음을 맹세, ‘풍진삼협’이라는 이름 아래 서로의 칼을 맞대고 세상을 바로 세우고자 대의를 맺는다. 

하지만 야망에 눈이 먼 유백이 마지막 순간 이의명과 손을 잡고 백성들과 동료들을 배신하면서 이야기는 또 다른 전환점을 맞게 된다. 이경영은 이들의 스승 역할을 통해 진정한 고수의 면모를 보여줌과 동시에 이야기의 중심을 잡아줄 예정이다.   

영화 ‘치외법권’에서 왕팀장을 연기한 배우 이경영 <사진=판씨네마㈜>
자고 일어나면 아들이 바뀌는 아버지 役…‘뷰티 인사이드’

이경영은 ‘뷰티 인사이드’에서 아들 21명을 둔(?) 아버지를 연기한다. 오는 8월20일 개봉을 앞둔 영화는 세계 2대 광고제인 칸국제광고제와 클리오국제광고제에서 모두 그랑프리를 석권한 인텔&도시바 합작 소셜필름 ‘더 뷰티 인사이드’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자고 일어나면 매일 다른 사람으로 바뀌는 남자 우진과 그가 사랑하게 된 여자 이수(한효주), 두 사람이 선사하는 아주 특별한 판타지 로맨스를 담았다. 

영화의 특성상 우진 역은 몽타주 장면을 포함해 약 100여 명의 배우가 연기한다. 주요 우진 역만 김대명, 박신혜, 이범수, 박서준, 천우희, 이진욱, 서강준, 이동욱, 고아성, 김주혁, 유연석, 우에노 주리 등 21명이 출연하게 된다. 이경영은 매일 다른 모습으로 바뀌는 우진의 아버지로 등장해 극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자타공인 돌아이를 이끄는 왕팀장 役…‘치외법권’

이경영이 올여름 마지막으로 선보일 작품은 ‘치외법권’이다. 신동엽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는 분노조절 안 되는 프로파일러 정진(임창정)과 여자에 미친 강력계 형사 유민(최다니엘) 콤비가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며 법 위에 군림하는 범죄조직 보스를 잡기 위해 무법수사팀으로 엮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극중 이경영은 ‘돌아이’ 1, 2위 자리를 놓고 다투는 임창정과 최다니엘의 선배 왕팀장 역을 맡았다. 범인만 봤다 하면 일단 패고 보는 정진과 여자 꼬시려고 경찰대 수석 졸업한 유민을 데리고 특수수사팀을 꾸리는 인물로 이야기의 주요 캐릭터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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