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애와 박민하가 29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목동사옥에서 열린 `미세스 캅`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29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새 월화드라마 ‘미세스 캅’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김희애, 김민종, 이다희, 손호준, 신소율, 박민하, 유인식PD가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본격 행사에 앞서 ‘미세스 캅’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됐다. ‘미세스 캅’은 경찰로서는 100점이지만 엄마로는 0점인 여자, 강력1팀 팀장 최영진(김희애)의 희로애락이 담길 드라마다.

영상에서는 범죄자를 잡느라 여섯 살 딸의 유치원 제작발표회에도 가지 못하는 엄마 최영진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엄마가 약속을 지키지 않자  딸 하은(신린아)은 속상함에 눈물을 터뜨렸다. 엄마의 사랑이 늘 그리운 하린은 결국 도둑질까지 하게된다. 물건을 훔치면 엄마를 볼 수 있을 거란 어리석은 생각이었다. 이 고백은 엄마 영진까지 눈물을 흘리게 했다. '미세스 캅' 속 엄마와 딸의 모습이 전해지면서 가정과 사회를 모두 지키는 최영진의 이야기가 흥미를 높일 것으로 예고됐다.

'미세스 캅'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최영진의 딸이 신린아였으나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는 아역 배우 박민하가 참석했다. 이에 박민하의 역할에 시선이 쏠렸고 유인식PD가 이 이유를 밝혔다.

유인식PD는 “하이라이트 속 아역은 박민하가 아니다. 2년 전의 모습이다. 아이들은 무섭게 커서 다른 인물로 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배우 박민하가 29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목동사옥에서 열린 `미세스 캅`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한편 이날 참석한 박민하는 자신의 역할에 대해 “하은이는 아빠가 없고 엄마와 이모랑 살아서 엄마의 사랑이 많이 필요하다. 엄마가 많이 바빠서 외로워한다. 하지만 엄마가 경찰이라서 굉장히 자랑스러워하는 아이”라며 똑부러지게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미세스 캅’은 오는 8월 3일 밤 10시 첫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