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한 tvN `택시`에서는 천정명이 배우가 되기 위해 극복한 점을 밝혔다. <사진=tvN `택시` 방송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배우 천정명이 배우가 되기 위해 걸어온 길을 회상했다.
28일 방송한 tvN '현장토크쇼 택시'는 태국 파타야로 떠난 배우 천정명이 출연했다. 천정명은 신인시절부터 현재의 삶을 되돌아보며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이날 천정명은 신인시절 가독에게 구타당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디션 왔을 때랑 대본 리딩 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현장 갔더니 완전 달랐다"며 "첫 날 촬영 후에 도망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계속 욕만 하시더라. 듣다보니까 점점 내가 작아지는 게 느껴졌다. 그러다보니 주눅 들고 그 모습도 보기 싫으셨나 보다. 얼굴과 배를 막 때리셔서 이가 흔들릴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택시' MC들은 "그걸 참았냐"고 발끈했고 천정명은 "내가 신인이다 보니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블랙 리스트에 오를까봐 두려웠다"면서 "이를 악물고 열심히 했다. 너희들이 날 찾게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참았다"고 말했다.
이어 천정명은 과거 대인기피증이 있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그는 "학창시절 부끄러움이 많았다. 책을 잃다가 쓰러진 적도 있다. 그런데 이 일을 하면서 달라졌다. 매번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그게 재미있더라. 그렇게 자연스럽게 대인기피증을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또 천정명은 동안 외모 때문에 작품을 선택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동안이라 오디션에서 너무 많이 떨어져 스트레스였다. 200번 떨어지면 한 번 붙을까 말까 했다. 남자다운 역할도 하고 싶고 카리스마 있는 역할도 하고 싶은데 그런 역할에 제한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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