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60분` 외래종 관리 실태 조명 <사진=KBS 2TV `추적60분`> |
[뉴스핌=대중문화부] '추적60분'이 국내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외래종에 대해 조사한다.
29일 밤 방송될 KBS 2TV '추적60분'에서는 국내의 외래 동물 관리 현황을 긴급 진단하고 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모색한다.
지난 7월 횡성의 한 저수지에 식인물고기 피라냐가 출몰했다. 피라냐는 남미 브라질 일대에서 서식하는 육식어류로 날카로운 이빨로 사람까지 공격하기도 한다.
식인 물고기 피라냐가 횡성의 저수지에 출몰한 원인은 그 관리 대책 구멍에 있었다. 피라냐, 레드파쿠 등 아무리 위험한 물고기라도 누구나 쉽게 사고팔 수 있는 것은 물론 저수지나 강에 방류하더라도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는다.
한편 진안 용담댐에서는 배스 퇴치 작전을 수년 간 벌여 왔다. 매년 퇴치 작업을 하지 않으면 개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 배스는 어민들의 수익을 위해 식용으로 들여와 양식되기 시작했지만, 배스가 전국의 강과 호수를 점령하면서 강과 호수의 포식자가 됐고, 우리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방상원 박사는 "외래종이 국내로 들어와서 자연 생태계로 빠져나가게 되면 퇴치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소요되는 예산도 엄청나다. 개체 수 조절과 퇴치하는 예산이 전체 예산의 80%를 차지하기 때문에 사전적 단계에서 차단할 수 있는 기술과 전문가들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피라냐, 배스뿐 아니라 다양한 외래 동물이 국내에 들어와 있다. 새로운 반려동물로 확산되고 있는 라쿤, 황소개구리의 악몽을 재현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발톱개구리, 수질과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왕우렁이 등이다.
이들 외래 동물에 대한 관리 현황을 긴급 진단하는 KBS 2TV '추적60분'은 29일 밤 11시10분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