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중국 증시에 대한 우려로 전일 큰 폭으로 하락했던 유럽증시가 반등에 성공했다. 기대를 뛰어넘는 기업 실적과 인수·합병(M&A) 소식이 투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출처=블룸버그통신> |
프랑스 CAC40지수는 전날보다 49.72포인트(1.01%) 오른 4977.32로 집계됐으며 스톡스600 지수는 4.11포인트(1.07%) 뛴 390.0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럽증시는 기업들의 M&A 소식과 실적으로 상승 마감했다. 중국 증시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투자자들은 유럽의 펀더멘털에 보다 집중하는 모습이다.
스테파니 에콜로 마켓증권 전략가는 "인수 소식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더 많은 M&A 활동은 기업들이 경제에 대해 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게르하르트 슈바르츠 바더방크 전략가는 "시장은 지난 며칠간 중국과 관련된 불확실성의 지배를 받았다"면서 "그러나 이 같은 우려는 오늘 다소 물러난 상태고 주식시장은 기업 실적과 M&A에 의해 지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종목별로 보면 에너지 계량업체 엘스터를 장비 제조사 허니웰에 매각한다고 밝힌 멜로즈인더스트리의 주가가 전일 대비 9.63% 급등했으며 영국 자동차·우주항공 엔지니어링 그룹 GKN은 네덜란드 항공기 제조사 포커테크놀로지의 인수 소식에 7.32% 뛰었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는 전일 대비 보합인 0.65%를 기록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0.39% 내린 1.104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3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98.81포인트(0.57%) 오른 1만7539.40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