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소현이 28일 오후 전라남도 고흥군 점암면 점암초등학교 화개분교에서 열린 영화 ‘순정’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주피터필름 제공>

[뉴스핌| 고흥=장주연 기자] 배우 김소현이 ‘순정’을 통해 국민 첫사랑 자리에 도전한다.

김소현은 28일 오후 전라남도 고흥군 점암면 점암초등학교 화개분교에서 열린 영화 ‘순정’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본격적인 첫사랑 역할을 맡은 소감을 언급했다.

이날 김소현은 “첫사랑 역이라서 처음에는 되게 많이 신경이 쓰였다. 관객들이 정말 저를 보면서 설레야 하고 첫사랑의 기억이 나야 하는 역할이지 않으냐. 그래서 감독님과 전형적인 첫사랑은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를 보면 기존의 갖고 있는 첫사랑과 비슷한 느낌이 있겠지만 수옥이만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더 발견할 수 있을 거다. 수옥이라는 아이가 어떤 아이인지 알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말했다.

극중 김소현이 연기한 수옥은 훗날 라디오 DJ가 되고 싶은 꿈을 가진 소녀로 어린 시절 엄마를 잃고 섬에서만 지내고 있지만 언제나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잃지 않는다. 김소현은 수옥을 통해 영화 속 세 남자 도경수, 연준석, 이다윗의 사랑을 독차지한다.

이와 관련, 김소현은 “저는 너무 감사하다. 사랑받는다는 거 자체가 연기든 실제든 정말 좋은 거 같다. 연기하면서 좋은 에너지를 받고 그 자체로 신나는 기분이다. 너무 재밌게 찍고 있다”고 덧붙이며 훈훈한 촬영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순정’은 음악 라디오 생방송 도중 도착한 23년 전 과거에서 온 편지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애틋한 첫사랑과 다섯 친구의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2016년 상반기 개봉 예정.

[뉴스핌 Newspim] 고흥=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