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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악녀열전 '돌아온 황금복' 이엘리야·'위대한 조강지처' 진예솔·'오늘부터 사랑해' 김세정

기사입력 : 2015년07월28일 18:05

최종수정 : 2015년07월28일 18:12

MBC `위대한 조강지처`의 진예솔, SBS '돌아온 황금복'의 이엘리야, KBS 2TV '오늘부터 사랑해'의 김세정이 악역을 맡아 주목받고 있다.
[뉴스핌=이현경 기자] 일일드라마 '돌아온 황금복' '위대한 조강지처' '오늘부터 사랑해' 속 악녀가 뜬다.

권선징악의 스토리는 일일드라마의 단골 소재다. 과거 SBS ‘달려라 장미’ ‘아내의 유혹’ KBS 2TV ‘뻐꾸기 둥지’ 등 인기 일일드라마속 선과 악의  대립 구조는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일일드라마의 주인공은 주로 선이지만 이에 대항하는 악역은 남다른 존재감으로 극을 압도한다. 악역은 항상 문제의 중심에 서 있기 때문이다. 주인공을 불행에 빠뜨리게 하는 원인인 동시에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갖은 수단과 방법도 서슴지 않는다. 간혹 상상을 초월하는 악행은 시청자들의 분노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시선을 머물게 하는 장치이기도 하다.

이렇듯 악역은 일일드라마에서 빛과 소금 같은 존재다. 현재 방영중인 지상파 3사 일일드라마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SBS ‘돌아온 황금복’의 이엘리야와 MBC ‘위대한 조강지처’의 진예솔, KBS 2TV ‘오늘부터 사랑해’의 김세정 등이 있다.

SBS ‘미녀의 탄생’ JTBC ‘그녀의 신화’ 등 크고 작은 드라마에 단역을 주로 맡은 진예솔은 ‘위대한 조강지처’에서 유일현(안재모)의 내연녀 조수정을 맡아 열연 중이다. 그는 일현의 장인인 유대감(김동현) 앞에서 대놓고 일현과 키스를 하는 당돌함을 보일 뿐만 아니라 유대감에게 “일현과 결혼할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거침없다. 진예솔의 흠잡을 데 없는 연기가 조수정 캐릭터를 촘촘하게 채우고 있다.

KBS 2TV ‘오늘부터 사랑해’의 김세정도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장세령을 연기하는 김세정은 도진(박진우)에 대한 사랑이 집착으로 변한 인물이다. 그는 도도함부터 애절함까지 다양한 감정선을 그리며 연기력을 인증하고 있다.

드라마 속 악녀들. `아내의 유혹'의 김서형, SBS '돌아온 황금복'의 이엘리야, SBS '달려라 장미'의 윤주희, MBC '위대한 조강지처'의 진예솔, KBS 2TV '오늘부터 사랑해' 김세정(시계방향)
특히 ‘돌아온 황금복’을 통해 악역에 첫 도전한 이엘리야는 앞서 tvN ‘빠스껫볼’(2013)과 KBS 2TV ‘참 좋은 시절’(2014)에서 청순하고 밝은 캐릭터를 맡았을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주목받고 있다. 극중 황금복(신다은)의 엄마 황은실(전미선) 실종 사건의 주범 인물인 백예령을 연기하는 이엘리야는 날선 말투와 단호한 눈빛 연기로 극의 무게를 잡고 있다.

일일드라마에서 악역을 맡은 후 시청자에 주목받은 선례도 있다. 대표적으로 ‘아내의 유혹’에서 열연을 펼친 김서형이다. 김서형은 ‘아내의 유혹’에서 정교빈(변우민)의 내연녀 신애리를 연기했다. 신애리는 화가 넘치는 인물이었다. 그는 매 장면마다 분노했고 그의 인상적인 캐릭터와 연기는 여전히 시청자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김서형은 ‘아내의 유혹’ 이후 승승장구했다. SBS ‘자이언트’(2010) ‘샐러리맨 초한지’(2011) MBC ‘기황후’(2013)에 이어 현재 방송 중인 KBS 2TV ‘어셈블리’에서 선굵은 연기를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6월 종영한 SBS 일일드라마 ‘달려라 장미’의 윤주희와 ‘뻐꾸기 둥지’에서 자신의 딸을 버리고 야욕을 부린 이화영을 연기한 이채영 또한 악역으로 주목받았다. 윤주희는 ‘달려라 장미’ 이후 JTBC ‘디데이’에 출연을 확정 지었고 이채영도 '뻐꾸기 둥지' 이후 JTBC ‘하녀들’을 차기작으로 선택했다. 일일드라마 속 악녀 연기가 이들의 차기작 선택에 통로가 된 셈이다.

현재 신인급 여배우인 이엘리야, 진예솔, 김세정 또한 일일드라마를 통해 본격적으로 이름 알릴 기회를 잡았다. 탄탄한 연기력과 주연 못지않은 존재감이 이들을 수면 위로 띄울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워할 수 없는 일일드라마 속 新악녀열전이 흥미를 더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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