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순이익 전년대비 53% 급증
[뉴스핌=배효진 기자] 스위스 투자은행 UBS의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53%나 급증했다. 투자은행 부문 대신 웰스매니지먼트 부문에 집중한 UBS의 전략이 성공을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UBS는 26일 2분기 세전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3% 늘어난 12억1000만스위스프랑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UBS의 지난해 2분기 순이익은 7억9200만스위스프랑이었다.
이로써 UBS는 지난해 같은 기간은 물론 시장 예상치(8억7800만스위스프랑)를 모두 상회하는 실적을 거두게 됐다.
투자은행 사업 부문의 역량을 웰스매니지먼트 사업 부문으로 집중한 점이 실적 개선의 배경이다.
2분기 웰스매니지먼트 사업 부문의 세전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7억6900만스위스프랑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9년 2분기 이후 최대 규모다.
반면 투자은행 부문의 세전 순이익은 5억5100만스위스프랑으로 직전 분기에서 28% 감소했다.
한편 UBS는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하루 일찍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전날 스위스 현지 매체 존탁차이퉁이 UBS의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5억스위스프랑이라고 보도한 까닭이다.
세르지오 에모티 UBS 최고경영자(CEO)는 "주주들에게 부정확한 정보가 전달되는 것을 막고 실적 투명성을 위해 예상보다 빨리 공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거시경제 및 지정학적 환경이 어렵지만 좋은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며 "3분기 실적은 확실히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 |
UBS 로고 <출처=위키피디아> |
UBS는 26일 2분기 세전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3% 늘어난 12억1000만스위스프랑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UBS의 지난해 2분기 순이익은 7억9200만스위스프랑이었다.
이로써 UBS는 지난해 같은 기간은 물론 시장 예상치(8억7800만스위스프랑)를 모두 상회하는 실적을 거두게 됐다.
투자은행 사업 부문의 역량을 웰스매니지먼트 사업 부문으로 집중한 점이 실적 개선의 배경이다.
2분기 웰스매니지먼트 사업 부문의 세전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7억6900만스위스프랑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9년 2분기 이후 최대 규모다.
반면 투자은행 부문의 세전 순이익은 5억5100만스위스프랑으로 직전 분기에서 28% 감소했다.
한편 UBS는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하루 일찍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전날 스위스 현지 매체 존탁차이퉁이 UBS의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5억스위스프랑이라고 보도한 까닭이다.
세르지오 에모티 UBS 최고경영자(CEO)는 "주주들에게 부정확한 정보가 전달되는 것을 막고 실적 투명성을 위해 예상보다 빨리 공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거시경제 및 지정학적 환경이 어렵지만 좋은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며 "3분기 실적은 확실히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