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부상자는 평상시 대비 5.1% 높아
[뉴스핌=전선형 기자] 휴가철 자동차 사고로 사망하거나 다치는 어린이가 평소대비 31.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손해보험협회와 보험개발원이 최근 3년간 여름휴가철(매년 7월 20일~8월 15일)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여름휴가철에는 차사고로 인한 10세미만 어린이 사상자가 평상시보다 31.5%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부상자도 평상시 보다 부상자가 5.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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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휴가철 차량운행 특성상 장거리 운행차량 증가하고 가족⋅친구 등 동반여행이 많아진 데 기인한다.
또 연령대별 사고를 분석하니. 상대적으로 운전경력이 짧은 10대와 20대 저연령 운전자 사고가 평상시 보다 각각 20.0%, 4.0%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렌터카 사고에서 10대 및 20대 저연령 운전자 사고가 평상시 보다 각각 47.6%, 25.3%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휴가철 사고건이 평상시 보다 많은 지역은 강원(26.1%↑), 경북(7.5%↑), 전남(7.3%↑) 순으로 나타났고, 반면 인천(8.0%↓), 서울(6.4%↓), 경기(5.2%↓) 등 수도권 지역은 평소보다 사고가 줄어들었다.
손해보험협회와 보험개발원은 “휴가철 차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차량운행전 타이어 공기압 및 각종 오일체크, 전조등, 브레이크등, 방향지시등에 대한 철저한 차량점검은 필수”라며 “특히 운전자범위를 단기간 확대하는 단기운전자확대특약을 본인이 가입한 보험회사에 미리 가입해 두면, 추가된 운전자가 낸 사고도 보상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운전 중 DMB 시청’․‘휴대전화 사용’, ‘음주운전’ ‘과속운전’ 금지 등 교통법규를 철저히 준수하고, 안전운전 유도를 위한 가족 또는 동승자들의 적극적인 노력도 필요하다”며 “만약 사고가 발생했다면 경찰과 보험사에 신고하고 사고 조치에 대한 안내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