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4070.91(-53.01, -1.29%)
선전성분지수(13518.51, -236.01, -1.72%)
창업판지수 2897.82(-70.13, -2.36%)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6일 연속 상승하던 중국 증시가 7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강보합세로 출발해 오후 장 한 때 1.5% 가까이 올랐던 상하이종합지수는 그러나 오후 장에서 돌연 반락세로 전환, 4100포인트 아래로 밀려나며 전 거래일 대비 1.29% 내린 4070.91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며 전날 대비 1.72% 하락한 13518.5포인트를 기록했고, 창업판지수는 2.36% 하락하며 2900포인트 사수에 실패했다.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8430억2200만 위안, 7441억83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섹터별로 살펴 보면, ▲진심과기(振芯科技) ▲아성묘련(亞星錨鏈) 등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군수업종의 강세가 이어지며 증시 하락을 방어했다. 오후 장에서는 ▲가도과기(佳都科技) ▲절강금과(浙江金科) ▲한란고빈(漢纜股份) 등 고율 무상증자 공시 종목들이 잇따라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광물채굴과 석유 종목들도 급등했다.
이날 거래에서는 7월 중국 제조업 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 악재가 되었다. 중국 경제매체인 재신(財新)은 7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48.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5개월래 최저치로 시장 전망치인 49.8과 전월치인 49.4보다 낮은 수치다.
세부 항목 지수들이 대부분 50을 하회한 가운데, 고용지수는 20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신규 수주와 신규 수출 주문지수 마저 하락 전환했다. 생산지수 역시 하락했다.
이와 함께 증시가 6일 연속 상승한 이후 대형주를 중심으로 조정 움직임이 나타나며 차익실현 매물이 늘어난 것도 지수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상하이종합지수가 4100포인트에 진입한 이후 저항을 받고 있는 것이 분명하나 연속 상승장 이후 주가가 조정을 받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과도한 우려는 불필요하다고 지적했다.
![](http://img.newspim.com/content/image/2015/07/24/20150724000247_0.jpg)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