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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015년 드림클래스 여름캠프 개최

기사입력 : 2015년07월24일 11:00

최종수정 : 2015년07월24일 11:07

전국 읍?면?도서지역 중학생 1800명 대상으로 3주간 합숙 교육

[뉴스핌=김선엽 기자] 삼성이 7월 24일부터 8월 13일까지 3주간 전국 6개 대학 캠퍼스에서 중학생 1800명을 대상으로 '2015년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연세대(송도), 고려대, 성균관대(수원), 충남대, 전남대, 부산대(밀양)에서 진행된다. 중학생들은 교육여건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전국 읍∙면∙도서 학생 1300여 명뿐만 아니라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군부사관 자녀, 소방관 자녀, 국가유공가 자녀 500여 명도 참여한다.

대학생들은 10대 1의 경쟁을 뚫고 600여 명이 선발되었으며 중학생들과 같이 생활하며 학습지도와 멘토 역할을 하게 된다.

2014년 삼성 드림클래스 여름캠프에 참여한 학생들

중학생들은 3주간 대학 캠퍼스에서 합숙하며 총 150시간의 영어∙수학 집중 교육을 받게 되며 발레, 오페라 등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문화체험의 기회도 갖는다.

중학생 10명당 대학생 강사 3명이 한 반을 이뤄 학습과 멘토링이 진행되고, 자기주도학습법 교육을 통해서 캠프 후 집에 돌아가서도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게 된다.

특히 금번캠프에는 2014년까지 진행됐던 열정樂서의 후속편인 '플레이 더 챌린지' 토크 콘서트의 드림클래스 특별편이 마련된다. 플레이 더 챌린지에는 특별한 스토리가 있는 유명인과 삼성 임직원들이 강사로 참여하여 학생들의 도전 정신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 도서∙산간지역 학생부터 다문화 가정 청소년까지 두루두루 참여

2012년 시작한 삼성 드림클래스는 금번 캠프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뤘다. 2012년 중학교 3학년 때 드림클래스 주중교실에 참여했던 학생 2명이 대학에 입학하여 드림클래스 강사로 참여했다. 도움을 받던 학생이 도움을 주는 강사로 다시 참여하는 선순환의 첫 결실을 이룬 것이다.

정은진(중앙대 에너지시스템공학과 1학년) 강사는 2012년 중학교 3학년 때 드림클래스에서 공부하였고 대전과학고를 조기 졸업하고 올해 중앙대 에너지시스템공학과에 4년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정 강사는 "대학생이 되면 첫 번째 꿈이 드림클래스 강사가 되는 것이었다. 본인과 같이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미래를 불안해하고 상실감도 클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이번 드림클래스 캠프에 대학생 강사로 참여하는 포부를 밝혔다.

엄지영(성균관대 공학부 1학년) 강사도 2012년 드림클래스에 참여했으며 과학고를 조기졸업하고 올해 성균관대 공학부에 입학했다. 엄지영 강사는 "중학생 때 학원을 다닐 형편이 안 됐으나 드림클래스를 통해 내신 관리에 큰 도움을 받아 경기북과학고에 입학할 수 있었다. 다른 중학생들도 드림클래스에 참여하고 열심히 공부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며 후배들을 격려했다.

중학교 1학년인 엄지영 강사의 동생도 현재 언니를 롤모델로 삼아 드림클래스 주중교실에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엄 강사는 "드림클래스 학생들이 동생과 같은 또래여서 가르치는데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도서∙산간지역에 거주하거나 어려운 주변 환경 때문에 공부에 도움을 받기 어려웠던 중학생들도 캠프에 참여하면서 설레는 마음과 함께 힘찬 포부를 밝혔다.

경남 밀양시 단장면의 산골 마을에 살고 있는 박정재(경남 홍제중 1학년) 학생은 "집이 산 중턱에 있어 매일 1시간씩 걸어 내려와 버스를 타고 학교에 다니고 있다. 인근에 학원도 없어 공부하기가 힘들었는데 이번 드림클래스 여름캠프를 통해 많이 보고,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부모님이 중국인인 박학빈(경남 양주중 2학년) 학생은 13살까지 중국 길림성에서 살다 부모님을 따라 한국에 들어왔다. 박학빈 학생은 "처음 한국에 들어왔을 때 한국말을 못해 많이 힘들었다. 한국에 적응하고 한국어를 배우느라 현재 고등학교 1학년 나이이지만 중학교 2학년에 다니고 있다. 동생 같은 친구들과 즐겁게 생활하며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버지가 강원도 인제에서 군인으로 근무하고 있는 박주승(강원 인제중 2학년) 학생은 초등학교 6학년까지 대구에 살다가 아버지가 강원도 인제로 전출을 오며 강원도로 이사 왔다. 박주승 학생은 "사는 곳이 너무 시골이라 학원이 없어 공부할 여건이 안됐다. 이번 드림클래스 여름캠프를 통해 열심히 공부해서 장래 희망인 육군사관학교에 들어가 아버지와 같이 멋진 군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삼성 사장단 "우리나라 미래 이끌 인재로 성장해 주길"

삼성 사장단 6명은 24일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가 열리는 전국 6개 대학교 환영식에 참석하여 중학생들과 대학생 강사들을 격려한다.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전남대),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연세대), 김석 사회공헌위원회 사장(고려대), 조남성 삼성SDI 사장(성균관대), 성인희 삼성정밀화학 사장(충남대), 최외홍 삼성스포츠단 사장(부산대) 등 삼성 사장단은 "드림클래스 여름캠프는 학생 여러분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곳으로 3주간 열심히 배워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갈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삼성 드림클래스는 교육을 통해 빈곤의 대물림을 차단하고 사회통합에 기여할 목적으로 2012년 3월부터 시작한 교육 사회공헌 사업이다.

배움의 의지가 강한 저소득층 가정의 중학생들에게 영어와 수학을 집중적으로 가르치고, 대학생을 강사로 선발해 리더십과 봉사정신을 함양하고 장학금도 지급한다.

대도시에서는 주중교실, 중소도시에서는 주말교실로 운영하고 주중∙주말 수업이 어려운 읍∙면∙도서지역 학생을 위해 대학 캠퍼스에서 합숙하는 방학캠프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삼성 드림클래스는 2014년까지 중학생 3만1542명, 대학생 8807명을 지원했고, 올해에는 주중∙주말교실을 통해 중학생 8000명, 대학생 1850명을 지원하고 방학캠프를 통해 중학생 3600명, 대학생 1212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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