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월드스타’ 반열에 오른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이달 말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 보다 지금 참가하고 있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23일 경기도 여주시 블로헤런CC에셔 열린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친 전인지는 “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할 수 있기까지 힘들었을 때 많이 도와주신 하이트진로 박문덕 회장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경기하고 있다”고 했다.
다가오는 브리티시여자오픈에 대해 전인지는 “준비할 시간이 없다. 비행기 일정도 일요일 새벽 비행기로 돼있다. 브리티시 여자오픈도 중요하지만 이번 대회는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라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브리티시여자오픈은 오는 30일 스코틀랜드 턴베리에서 개막한다. 전인지는 이번에 스코틀랜드에 처음 간다. 전인지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LPGA투어 메이저대회 2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 들어가기 직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기권했던 전인지는 “몸이 많이 좋아진 상태다. 지난주 대회 마지막 날 일어났는데 몸이 아프고 열도 났다. 또 급체로 고생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약을 먹어도 체한 게 괜찮아지지 않았다. 몸이 지친 상태라 아무것도 안하고 병원에서 쉬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회 1라운드 몸 상태에 대해 전인지는 “어제는 잠 많이 자려고 일찍 잤다. 거의 10시간 잤는데도 아침에 눈이 안 떠지더라. 컨디션은 많이 좋아진 상태다”고 말했다.
이날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로 공동 4위에 오른 전인지는 오늘 아쉬운 점이 없었으냐는 질문에 “골프는 항상 아쉬움이 남는 운동이다. 오늘 중간 중간 비가 왔지만 순조롭게 스타트한 것 같다”고 했다.
새 캐디에 대해 전인지는 “맞춰가고 있는 중이다. 플레이 스타일이 캐디 도움을 받기보다 내 생각을 우선시하는 편이다. 샷하고 나서 대화도 하면서 즐겁게 라운드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전인지 [사진=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제공]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