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배상문(29)이 바로 귀국하지 않는다. 올 시즌 남은 투어 일정을 마친 뒤 귀국한다.
미국의 골프닷컴과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23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서 AP통신을 인용해 ‘배상문이 올 시즌 잔여 PGA투어를 마친 뒤 귀국해 병역의무에 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4-1205 PGA 투어 시즌은 오는 10월 초 한국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을 마지막으로 끝난다.
따라서 배상문은 빨라야 10월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배상문은 “재판부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 들인다”고 말했다.
배상문은 오는 10월 한국의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 참가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배상문의 현재 프레지던츠컵 랭킹은 23위. 10위안에 들어야 자력으로 출전할 수 있다.
배상문은 2015-2016 시즌 PGA투어 출전 자격을 갖고 있다.
따라서 배상문은 군복무를 마친 뒤 PGA투어 출전 자격이 부여될 것으로 보인다. PGA투어는 다음주 ‘의료와 가족 문제’로 투어를 떠날 경우 복귀 후 출전 자격을 주는 수정안을 승인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PGA투어 팀 핀첨 커미셔너는 군 복무를 마친 뒤 배상문에게 투어 출전 자격을 부여할 재량을 갖게 될 전망이다.
대구지법 제1행정부(김연우 부장판사)는 22일 배상문이 병무청을 상대로 제기한 '국외여행기간 연장허가신청 불허가 처분 취소' 소송 선고공판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입영연기 기간이 만료된 배상문의 국외여행 기간 연장을 허가하지 않은 병무청 조치가 적법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배상문 [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