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4017.68(+25.56, +0.64%)
선전성분지수 13315.56(+113.16, +0.86%)
창업판지수 2882.90(+34.59, +1.21%)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가 4일 연속 상승하며 21일 다시 4000포인트대로 진입했다.
2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 이상 내린 가격에 출발했지만 점차 강보합세로 전환하며 0.64% 오른 4017.68포인트로 거래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 또한 약세로 출발했으나 오후장 들어 힘을 내며 전 거래일 대비 0.86% 오른 13315.56포인트를 기록했고, 창업판지수 역시 선전성분지수와 비슷한 곡선을 그리며 1.21% 오른 2882.90포인트를 기록했다.
매수 주문이 강세를 보였지만 일부 종목 주가의 단기 급등으로 인한 차익실현 매물 부담도 상당해 대형종합지수 변동폭이 컸다는 분석이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6464억1700만 위안, 5605억92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업종 별로 살펴보면, ▲복건고속(600033 SH) ▲촉천고속(600035 SH) ▲감월고속(600269 SH) 등 15개 종목이 상한가를 달성하는 등 고속도로 섹터가 9.15% 상승했다. 중국 교통운수부가 '유료도로 관리조례' 수정안을 발표, 고속도로 통행료를 장기간 유료화하겠다고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또한 돼지고기 가격이 30% 이상 급등했다는 소식에 식품가공 섹터가 큰 폭으로 올랐다. ▲라우산(000735.SZ) ▲신오방(600975.SH) 등 일부 종목은 오전 장에서 일찌감치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고속철 섹터와 여행·전자제품 제조업·호텔 및 요식업 섹터도 강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4000포인트 구간에서 매수새력과 매도세력간 힘겨루기가 반복되며 증시가 단기적으로는 크게 요동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800억 위안에 달하는 증시 부양자금이 여전히 유효한 상황에서 시장에 이상징후가 발견되면 해당 자금이 즉각적으로 증시에 투입될 것이고, 증권감독관리위원회 또한 후속 부양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뜻을 피력한 것이 그 근거로 지적됐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 개최되는 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에서 13차 5개년 규획이 마련될 예정인 가운데 관련 테마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화쉰(和訊)재경은 인터넷 플러스와 중국제조 2025, 국유기업 개혁, 일대일로 테마주를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