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산업위, 7차 전력계획 수요 전망 놓고 '갑론을박'

기사입력 : 2015년07월14일 18:45

최종수정 : 2015년07월15일 10:26

[뉴스핌=김지유 기자] 제7차 전력수급계획의 쟁점인 '전력수요 전망의 적절성'에 대한 국회의 검토가 진행됐다.

문재도 산업부 2차관은 14일 오후 국회 에너지소위원회에 참석해 "최근 몇 년간의 전력수요 패턴만 보고 이를 구조적 전력수요 둔화로 보기는 어렵다"며 "수급불안에 따른 강도 높은 수요관리, 온화한 기상여건 및 전기요금 인상 등 특수요인이 최근 2~3년간 존재했음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제7차 전력수급계획을 내놓으며 전력수요 전망을 과다 예측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산업부는 오는 2029년까지 삼척 또는 영덕에 원전 2기를 추가로 건설하는 내용을 이번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의 골자로 담았다. 전력수요 전망이 클 수록 원전 2기 건설 필요성에 무게가 실리게 된다.

문 차관은 "이전 기간들의 전력소비량 증가율 추세 및 경제·사회상황 등을 고려 시 전력소비량이 구조적으로 감소했다는 뚜렷한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양준모 연세대 교수도 "수요 전망은 우선 독립적으로 하고 이것을 기반으로 그 이후에 정책적 의지나 예산 등을 반영해서 수요관리 양을 정한다. 그리고 나머지를 갖고 설비계획을 짠다"며 "원전을 더 짓기 위해서 수요를 부풀렸다고 하는 것은 실제와 매우 다른 주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반면 윤순진 서울대 교수는 "지방정부 차원에서 전력을 줄이기 위한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며 "서울과 경기도 등에서 (이렇게) 수요를 줄이려고 노력하는 것이 수급계획에 제대로 반영됐는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제남 정의당 의원도 "환경부가 수요 전망에서 산업부의 수요 전망이 과다하다고 했는데 산업부는 수요 책정의 구체적 근거를 들지 않고 환경부가 잘 이해 못하고 있는 것 같다. 환경부 의견은 전문가로서 해서는 안되는 것 처럼 회신했다"며 "수요 전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신규 원전 2기가 건설될 수도 안될 수도 있는 문제"라고 꼬집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