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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의회, 구제금융 개혁안 승인…9부 능선 넘었다

기사입력 : 2015년07월11일 10:22

최종수정 : 2015년07월11일 10:27

찬성 250, 반대 32로 '압도적' 통과

[뉴스핌=배효진 기자] 그리스 정부가 3차 구제금융을 위해 제출한 개혁안이 의회에서 압도적인 찬성 지지로 통과해 채권단의 결정만을 남겨두게 됐다.

1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그리스 의회가 법안개정에 권한을 위임하는 안건이 압도적 지지로 승인됐다고 보도했다. 

안건 표결 결과, 전체 재적의원 300명 중 250명이 찬성표를 던진 반면 반대는 32명, 기권은 8명에 그쳤다.

이날 표결에서는 연립정부를 구성한 다수당 급진좌파연합(시리자)과 소수당 독립그리스인당은 물론 신민주당과 포타미 등 제1,2 야당들도 정부의 긴축안을 지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표결에 앞둔 연설에서 개혁안이 당초 선거 공약보다 후퇴하고 부족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채권단이 정부의 협상안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는 점을 강조했다.

치프라스 총리는 "채무조정이 처음으로 협상테이블에 올랐다"며 "국민들이 유로존 내에서 생존하도록 돕는 것이 국가의 임무"라고 밝혔다.

의회 승인을 거친 개혁안은 오는 12일 있을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전까지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수용 여부가 논의될 예정이다.

그리스 정부는 지난 9일 3차 구제금융을 받기 위해 채권단에 개혁안을 제출하고 이를 시행하기 위한 법안을 의회에 상정했다. 

개혁안은 연금삭감과 부가가치세 개편, 국방비 감소 등 당초 채권단이 제시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가디언에 의하면 개혁안으로 개선될 재정수지는 향후 2년간 130억유로로 추산된다. 

이에 앞서 8일에는 유로존 상설 구제금융 기금인 유럽안정화기구(ESM)에 3년간 자금지원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현지에서는 그리스가 제출한 개혁안이 채권단의 요구를 크게 벗어나지 않아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유럽연합 소식통들은 이번에 치프라스 총리가 제출한 개혁안은 앞서 채권단의 요구안에서 크게 부족하지 않기 때문에 '트로이카(유럽집행위원회, 유럽중앙은행, 국제통화기금)'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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