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이번 주말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의 결론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에 유럽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출처=블룸버그통신> |
프랑스 CAC40지수는 전날보다 118.2포인트(2.55%) 뛴 4757.22를 기록했으며 스톡스600 지수는 8.18포인트(2.19%) 상승한 381.0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그리스 정부는 유로존에 머무르기 위해 구제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경제 개혁안을 준비 중이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이날까지 그리스가 유로존에 새 협상안을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도이체 포스트방크의 하인즈 게르트 손네샤인 스트래티지스트는 "그리스 이슈는 지금 쯤이면 가격에 반영돼 있을 것"이라며 "유럽의 대부분의 지수는 조정에 들어갔고 마침내 바닥을 본 것 같다"고 말했다.
도이체방크의 닉 로슨 주식 매니징 디렉터는 "유럽 시장은 단순히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의 마무리가 눈 앞에 있다는 사실에 안심하고 있다"며 "이번 주말은 긴축이나 유로존 탈퇴 중 하나라는 인지가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증시도 반등에 성공하며 글로벌 위험 자산에 대한 투심을 회복시켰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02.14포인트(5.76%) 오른 3709.33으로 마감하며 2009년 3월 이후 일간 기준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는 전일대비 6bp(1bp=0.01%포인트) 오른 0.73%를 기록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0.34% 하락한 1.1039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36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158.31포인트(0.90%) 오른 1만7673.73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