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家 중 유일하게 참석할 듯…입구서 임직원 격려 예상
[인천 영종도=뉴스핌 강필성 함지현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시내 면세점 유치를 위해 마지막까지 현장을 직접 찾는다.
이 사장은 프레젠테이션(PT)이 치러지는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을 응원차 방문할 계획이다. 오너가로서는 유일한 참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2일 오전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HDC신라면세점, 대한민국 관광산업 발전 비전 선포식`에 참석하고 있다. <김학선 사진기자>> |
현장을 찾은 호텔신라 관계자는 9일 뉴스핌 기자와 만나 "이 사장이 PT 현장을 응원하기 위해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DC신라면세점은 대기업 중 마지막으로 PT를 진행한다. 오후 7시 30분정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 사장은 PT를 전후해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다만 입찰법인 소속이 아닌만큼 PT장이 아닌 인재개발원 출입구 인근에서 참석자들을 격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시내면세점 결과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이르면서 현재 인재개발원에는 3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려있는 상태다. 이 사장이 이 자리에서 어떤 말을 할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 사장은 최근 현장을 지속적으로 방문하면서 시내 면세점 유치를 위한 광폭행보를 벌여왔다.
그는 지난 2일 호텔신라-현대산업개발의 합작사 HDC신라면세점의 비전선포를 통해 '한국 관광의 순환 펌프'가 되겠다는 계획을 깜짝 공개했다. 용산에 면세점을 유치해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이 관광객들이 면세점 쇼핑에만 그치지 않고 지자체로 확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었다.
그보다 앞선 지난달 29일에는 베이징으로 출국, 중국 최대 여행사 CTS 총재, 국영 여행사 CYTS 부총재, 국가여유국, 외교부 관계자 등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 사장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진정되고 있으니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을 늘려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