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신뢰할 수 있는 개혁안을 오는 9일(현지시각)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8일(현지시각) 유럽의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출처=AP/뉴시스> |
개혁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치프라스 총리는 "우리는 개혁 작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의 이웃 국가들에 합의를 요청한다"며 "다만 그 합의는 터널 끝에 빛이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위기로부터 벗어날 장기적인 기반 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치프라스 총리는 "우리의 일차적 목표는 실업과 싸우고 기업활동을 장려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도날드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마지막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남은 시간이 4일 뿐"이라면서 "지금까지는 데드라인을 말하는 것을 피해 왔지만 마지막 시한이 이번 주에 끝난다는 것을 강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그리스 정부는 유로안정화기구(ESM)에 3년 만기 자금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유클리드 차칼로토스 그리스 신임 재무장관은 요청서에서 9일 내놓을 새 제안서에 구체적인 연금·세제 개혁안을 담겠다고 명시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