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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오전] 중국, 또 '와르르'… 일본, 덩달아 '휘청'

기사입력 : 2015년07월08일 11:36

최종수정 : 2015년07월08일 11:36

[뉴스핌=배효진 기자] 8일 오전 중국 증시는 또 다시 무너지면서 당국이 주입한 부양책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일본 증시도 중국 영향을 받으면서 투심이 얼어붙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1시 현재 119.50포인트, 5.43% 밀린 3521.63을 지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485.54포인트, 4.27% 미끄러진 1만889.90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개장 3분 만인 한국시간으로 10시30분께 낙폭을 8%까지 확대하며 지난 2007년 이후 8년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지수가 3500선을 반납한 것은 지난 3월 중순 이후 4개월 여 만이다. 이후 지수는 오름세로 돌아서며 낙폭을 줄여나가고 있다.

개장을 앞두고 A주 상장 종목 2800여개 가운데 절반 가량인 1400여개 종목의 거래가 중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최대규모의 거래정지다. 추가적인 하락을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주식시장의 패닉심리와 투매가 투자자들의 심리를 악화시켰다"며 "비합리적인 수준의 매도 압력"이라고 밝혔다. 증감회는 중국증권금융공사를 통한 유동성 공급 외에도 중소형주에 대한 매입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과 중국증권금융공사도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인민은행은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증권금융공사를 통해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해 시장을 안정시키는 데 노력하겠다"며 "향후 움직임을 면밀히 관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증권보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투자기관 자금공급부서인 중국증권금융공사가 800억위안 규모의 단기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중국증권금융공사 사상 최대 규모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를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증감회는 중국증권금융공사의 자본금을 240억위안에서 3배 가량 늘린 1000억위안으로 증액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일본 증시는 그리스 부채 협상과 중국 증시 폭락 등 불확실성을 높이는 외부 변수에 급락하고 있다.

오전 11시 현재 닛케이225평균은 329.68엔, 1.62% 밀린 2만46.80엔을 기록 중이다. 토픽스지수는 1.84% 떨어진 1607.06엔을 지나고 있다.

지수는 전날 그리스 국면에 대한 진정세에 저가 매수가 몰리며 급등했다. 다만 이날 열린 회의 결과가 투자심리를 다시 위축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리스 사태가 주말이 고비를 맞을 전망이지만 관망 분위기가 강한 것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미즈호증권의 미우라 유타카 수석 기술 애널리스트는 "지수가 전날 2만400선까지 근접했지만 투심이 재차 위축되며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 증시가 또 다시 대규모 폭락한 점도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는 요인으로 풀이된다.

비철금속과 금융, 철강이 미끄러지고 있다. 반면 해운과 항공 운수는 그리스 사태와 이란 핵 협상 타결로 인한 국제유가의 추가 하락 기대에 오름세다.

종목별로는 소프트뱅크가 3개월래 최저치를 찍었다. 최근 중국증시 폭락 후폭풍에 미국 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가 고점 대비 30% 이상 급등하는 약세를 보인 여파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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