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치자 1명 늘어 총 119명(64%)'
[뉴스핌=이진성 기자]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확진자가 사흘째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8일만에 사망자가 1명 추가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확진지가 3일째 발생하지 않아 전날과 같은 186명을 유지했다고 8일 밝혔다. 사망자는 1명 늘어 총 34명(17.7%)이 됐다.
치료 중인 환자는 33명(17.7%)으로 전일 대비 2명 줄었고, 퇴원자는 1명 늘어 총 119명(64.0%)으로 증가했다.
신규 확진은 없었다. 기존에 확진된 186명을 유형별로 분류해 보면, 병원 입원 또는 내원한 환자가 82명(44.1%)으로 가장 많고, 환자 가족이나 가족 이외의 문병 등 방문객이 64명(34.4%), 의료진 등 병원 관련 종사자가 39명(21.0%)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111명(59.7%), 여성이 75명(40.3%)이며, 연령은 50대가 42명(22.6%)으로 가장 많고, 60대 36명(19.4%), 70대 30명(16.1%), 40대 29명(15.6%), 30대 26명(14.0%) 등이다.
이날 사망자가 1명 늘었다. 기존에 확진된 177번째(여, 50세) 환자가 지난 7일 숨져 전체 사망자는 34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가운데 성별은 남성 22명(64.7%), 여성 12명(35.3%)이다. 연령은 60대·70대가 각각 10명(29.4%)으로 가장 많고, 80대 7명(20.6%), 50대 6명(17.6%), 40대 1명(2.9%) 순이다.
사망자 총 34명 중 각종 만성질환자(암, 심장‧폐‧신장질환, 당뇨, 면역저하질환 등 기저질환 보유자)나 고연령층 등 고위험군은 31명(91.2%)이다.
퇴원자는 1명 늘었다. 167번째(남, 53세)확진자가 지난 7일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퇴원자는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왔고,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돼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퇴원자 중 남성이 64명(53.8%), 여성이 55명(46.2%)이며, 연령별로는 50대 28명(23.5%), 40대 27명(22.7%), 60대 22명(18.5%), 30대 18명(15.1%), 70대 13명(10.9%), 20대 9명(7.6%), 10대 1명(0.8%), 80대 1명(0.8%) 순이다.
한편 이날 오전 6시 현재 메르스로 인해 격리 중인 사람은 총 811명으로 전날보다 137명(20.3%) 늘었다.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총 1만5761명이다. 전체 격리자(811명) 중 자가 격리자는 643명으로 162명(33.7%) 늘었고, 병원 격리자는 25명(-13.0%) 감소한 168명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