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그랜드동대문DF(사장 조성민)는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자로 선정 될 경우 패션의류 제품을 동대문의 신진 디자이너들이 만든 제품만 취급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와 함께 매년 영업이익의 6%에 해당하는 금액을 ‘동대문발전기금’으로 조성해 동대문 지역의 상권 발전을 도모하고, 신규 면세점 일자리 중 50%까지 동대문 관련 단체가 추천하는 인재를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
<사진제공=그랜드동대문DF> |
‘동대문 디자이너 전문관’은 지역 내에서 활동하는 신진 디자이너들이 만든 패션의류 상품 위주로 구성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참여 디자이너는 60여명이다. 영업 초기, 매장 운영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인테리어 비용 및 판매사원 인건비도 지원키로 했다. 회사는 이를 위해 ‘동대문 산업공동체포럼 디자이너 위원회’와 이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매장에서 발생한 수익은 이곳을 운영하는 상인들에게 전액 지급된다.
아울러 동대문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매년 영업이익의 6%를 ‘동대문발전기금’으로 내놓기로 했다. 이같은 내용은 면세점 특허신청에 앞서 동대문패션타운특구협의회 및 패션한류와 맺은 업무협약(MOU)에 명시돼 있다.
동대문을 대표하는 이들 단체와 협약을 맺은 곳은 중소중견 사업자 중 그랜드동대문DF가 유일하다.
또한 면세점 내 신규 고용 인력도 최대 50%까지 지역 인재 추천제도를 통해 선발할 계획이다. 2013년부터 운영 중인 대구 면세점 역시 산학협력 등을 통해 고용인력의 80% 이상을 지역 인재로 채우고 있다. 더불어 특급호텔 및 시내면세점 운영 경험 및 노하우를 활용해 동대문 지역에 있는 소규모 식당, 숙박업소에 대한 무료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조성민 그랜드동대문DF 사장은 “동대문 지역은 역사적으로 중소 상공인 중심으로 발전해온 곳으로, 지역 상인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 면세점 성공의 중요한 부분”이라며 “앞으로 동대문 상인회 등과 함께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동대문 상권 활성화를 위해 공동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