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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재설계] "퇴직연금펀드, 원금 안정성이 최우선"

기사입력 : 2015년07월06일 08:51

최종수정 : 2015년07월06일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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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최웅필 KB자산운용 밸류운용본부 상무 인터뷰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3일 오후 6시 29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백현지 기자] "퇴직연금펀드는 원금의 안정성이 중요합니다. 노후자금을 불려나가는 구조로 운용되어야 합니다. 한국은 저성장구조가 고착화된만큼 절대적 초과수익을 달성할 수 있는 펀드가 퇴직연금으로 운용하기 적합합니다."

최웅필 KB자산운용 밸류운용본부 상무는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최 상무는 'KB밸류포커스'로 알려진 가치주펀드 매니저로 'KB퇴직연금배당40'의 주식운용을 맡고 있다.  

최웅필 KB자산운용 밸류운용본부 상무 <김학선 사진기자>

◆ 기업가치 상승과 함께 펀드가치 늘어나

KB자산운용은 퇴직연금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1일 기준) KB운용의 퇴직연금펀드 상품은 15개, 퇴직연금펀드 설정액은 1조7693억원이다.

이중 'KB퇴직연금배당40자(채혼)'는 연초이후 5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 1조6000억원 규모 공룡펀드로 성장했다.

최웅필 상무는 "다우지수가 사상최고가를 계속 경신해나가는 것처럼 펀드도 순자산가치를 계속 키워나가야 한다"며 "이 때문에 가치주펀드에는 언제 가입하는지가 중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도 생로병사가 있는만큼 안좋아진 기업들은 엑시트(투자회수)하고 가치대비 가격이 너무 올라버린 기업들도 엑시트하면서 포트폴리오 내에서 선수교체를 한다"며 "아직도 시장에는 가치주를 많이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을 쫓아가는 액티브펀드, 성장형펀드는 성과가 지수와 연동될수 밖에 없지만, 기업가치와 연결되어 순자산가치가 늘어나는 가치주펀드는 퇴직연금펀드로 활용하기 안성맞춤이라는 조언이다.

◆ 가치를 인정받을 때까지 기다린다

최근 다양한 운용전략을 가져가는 가치주펀드가 많지만 최웅필 상무에게 있어서 가치주의 정의는 명확하다.

최 상무는 "삼성전자를 가치주라고 얘기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건 그냥 우량주"라며 "가치주에는 가격이라는 개념이 반드시 들어가 시장에서 평가받는 가격대비 저렴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더욱이 저성장, 저금리 국면에서 싸다, 비싸다는 개념도 달라지고 있다는 게 최 상무의 설명이다. 구조적성장, 이익을 내는 기업들은 프리미엄을 받는 시대가 왔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기업가치가 뛰어난 종목을 믿고 장기투자하는 운용전략을 주요 전략으로 하고 있다.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는 종목들은 이미 5년전부터 투자한 종목이 적지 않다. 생활속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얻는 경우도 적지 않다.

특히 KB자산운용이 2대 주주로 있는 무학은 주가 리레이팅 이전부터 최 상무가 눈여겨 본 종목이다.

그는 "좋은데이로 알려진 무학은 마산창원 거점 기업으로 지역소주업체이면서 구조적 성장을 이뤘고 2번째 목표가 수도권 진출을 통해 전국구로 침투하는 것"이라며 "자몽맛 과일소주인 스칼렛은 없어서 못판다"고 말했다.

최 상무는 본인이 투자한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생활속에서 기업의 제품소비를 많이 하는 편이다.

에스엠 투자 당시에는 일본 원전사태가 터졌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도쿄돔콘서트에 직접 방문했으며 컴투스 게임 '서머너즈 워'의 과금유저기도 하다. 

그는 "이제는 식당에 갈 때마다 좋은데이를 판매하는지를 보고 없으면 가져다 달라고 요청한다"고 "(스칼렛을)한번 마셔보라"고 권유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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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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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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