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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엠텍, 소액주주들 '반기'...지분경쟁 촉발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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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액주주, '대표이사 해임' 등 임시주총 추진

[편집자] 이 기사는 7월3일 오후2시13분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했습니다.


[뉴스핌=김양섭 이보람 기자] 휴대폰 스피커 전문업체인 이엠텍 소액주주들이 회사 경영진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면서 주주 결집에 나섰다. 소액주주의 뜻을 모아 배당확대 등 주주 친화정책을 회사측에 요구한 뒤, 이같은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대표이사 해임 등의 안건으로 임시주주총회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대표이사 등 회사측의 지분은 14%(1분기말 기준)수준에 불과해 향후 지분 대결 구도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9.24%(4월28일 기준)를 보유한 KTB자산운용측의 행보도 관건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엠텍 주주인 A씨는 '대표이사 해임' 등의 안건으로 임시주총을 개최하기 위해 소액주주들의 의결권을 모으고 있다.

A씨는 지난 달 29일 인터넷 게시판에 본인을 '50만주 보유한 주주'라고 소개한 뒤 "회사측에 주주친화 정책을 시행할 것을 몇번이고 부탁했으나 회사측에서 이를 무시했다"면서 "임시주총을 열어 회사를 변화시킬 수 있는 시작점을 만들어 보겠다"고 글을 올리고 의결권 결집을 시작했다. A씨가 실제로 5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면 이엠텍 전체 주식 수의 약 3.5% 지분을 보유한 셈이다. 그는 "내 명의로 약 10만주, 지인들과 합해서 50만주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뉴스핌과의 전화통화에서 "생각보다 소액주주들의 반응이 뜨거웠다"면서 "많은 분들이 동참했다"고 전했다. 지난 2일 게시판에 한 주주는 "A씨를 만나 주변 지인들과 70만주를 동참하기로 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현재까지 모은 소액주주 지분에 대해 A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다음주쯤 실제로 위임장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회사측에 내용증명을 보내는 등 실제 행동에 나서기도 했다. 그는 "어제 회사측에 내용증명을 발송했다"면서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계획대로 임시주총을 개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가 제시한 안건은 '대표이사 및 등기이사 해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정책 실시' 등이다.

이에 대해 이엠텍 IR 담당 이사는 "내용증명을 보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아직까지 회사측에 공식적으로 문건이 온 게 없다"면서 "사실 관계를 더 파악해 봐야 한다"고 답했다. 주주들과 회사측은 다음주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그는 "A씨에게 통화해 다음주에 만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A씨도 "담당 이사에게 연락이 와서 다음주에 미팅하기로 했다"고 확인했다.

이 회사 경영진의 지분은 1분기말 기준으로 정승규 대표이사 14.50%, 우수명 이사 0.36% 등 14.86%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실제로 지분 대결로 갈 경우 9%가량을 보유한 KTB자산운용측이 캐스팅보트를 쥐게 된다. 이에 대해 KT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임원은 "소액주주들이 의결권을 모으고 있는 상황은 알고 있다"면서도 "개별 종목에 대해 언급하기는 곤란하다"며 말을 아꼈다.

이엠텍은 삼성전자, LG전자 등을 주요 공급처로 두고 있는 휴대폰 스피커 전문업체다.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836억원, 영업이익 129억원, 102억원을 냈고, 올해 1분기에는 매출 548억원, 영업이익 30억원, 당기순이익 20억원의 실적을 냈다. 소액주주들은 대체로 회사 가치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 돼 있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A씨는 "회사가 소액주주들을 무시하고 IR 활동을 거의 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2010년 이후로는 배당을 하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 2008년에는 주당 125원의 현금 배당, 2009년에는 주당 0.05주의 주식배당을 한 바 있다.

실제로 이 회사에 대한 증권가의 분석보고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서 최근 5년치 분석보고서를 검색해 본 결과 이엠텍에 대한 리포트는 지난 2013년 SK증권에서 발간한 단 1건이 전부였다. 당시 리포트를 작성했던 애널리스트는 "당시 탐방 한번 가본 게 전부이고, 이후에는 정보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 현재 상황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만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B 애널리스트는 "이 회사와 오래전부터 관계는 갖고 있는데 자세한 얘기는 잘 안해준다"면서 "일반적으로 대기업들과 기업간거래(B2B)하는 업체들이 대기업들의 비즈니스 노출 우려 때문에 정보 공개를 잘 안하는 성향이 있긴 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삼성과 새로운 비즈니스를 한다는 얘기를 풍문으로 듣긴 했는데, 풍문 내용을 리포트에 쓸 수는 없기 때문에 쓰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이보람 기자 (ssup825@newspim.com)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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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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