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06.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에도 라이프스타일 분야가 선전했기 때문이다.
이에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7만원으로 올리고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3일 유주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2분기 매출액은 2228억원으로 전년대비 13.4% 늘고 영업이익은 40억원으로 106.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유 연구원은 라이프스타일에 주목했다. 메르스 여파로 인한 매출 감소를 라이프스타일이 상쇄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고성장도 기대돼서다.
유 연구원은 "이마트 외 매장도 확대 중이고 해외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며 "두자릿수 성장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톰보이의 빠른 회복세와 비디비치의 영업 적자 축소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신세계 그룹과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2016년도 이후 신세계그룹의 복합물, 면세점의 유통망 확대가 가시화된다"며 "신세계 그룹의 면세 사업 확대로 신세계인터 유통 브랜드의 면세사업 진출과 비디비치의 유통채널 확대, 타유통채널간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