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과 우규민의 신경전이 벤치클리어링으로 번졌다. <사진=SKY SPORTS 방송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두산 베어스 오재원과 LG트윈스 우규민의 신경전이 벤치클리어링으로 번졌다.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2015 타이어뱅크 KBO이그' LG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팀간 10차전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사건은 LG가 3대1로 리드하고 있었던 3회 말에 발생했다.
LG 선발로 출격한 우규민은 로메로에게 동점 2점 홈런을 맞은 뒤 오재원과 상대해 3-2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7구째 던진 공은 오재원의 머리와 왼쪽 어깨 사이로 향했고 오재원은 황급히 고개를 숙이며 공을 피했다.
1루로 향하던 오재원이 우규민에게 뭔가를 말했고 우규민도 1루쪽으로 걸어나가면서 언성을 높였다.
충돌 직전의 일촉즉발 순간 포수 최경철이 달려나가 오재원을 밀쳐냈고, 두산 양의지도 오재원을 보호하기 위해 나서면서 양 팀 선수들은 덕아웃에서 나와 벤치클리어링으로 번졌다.
이후 방송 중계 화면에는 우규민이 오재원에게 던진 공이 유니폼 끝 자락을 스치는 것이 보였고 그가 "맞았다"고 연신 말하는 듯한 입모양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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