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바이오기업 진원생명과학은 30일 “강원대학교 시스템면역학과 홍효정 교수 연구팀이 개발해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소유하고 있는 ‘암세포 증식 억제와 혈관신생 억제를 위한 융합 단백질 및 이를 포함한 항암 조성물’에 대한 국내외 특허를 양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특허의 치료물질은 기존 유방암치료 단클론 항체의약품인 허셉틴의 기능과 암세포의 혈관 생성을 억제하게 하는 기능을 접목시킨 항암 치료제로, 유방암을 선택적으로 타겟팅하고, 암세포 성장에 필요한 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의 생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기 때문에, 기존 유방암 치료제 대비 탁월한 항암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의 GlobalData의 보고에 따르면 2014년 현재 유방암 항체의약품 세계시장은 79억달러 규모이고, 매년 6%이상 증가해 2024년에는 12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진원생명과학 박영근 대표이사는 “기존 항체치료법으로 치료되지 못하는 유방암의 출현으로 인해, 항암효과가 증진된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시기에 본 물질을 확보하여 우리회사가 보유한 플라스미드 기반 유전자의약품 기술을 접목하여 글로벌 임상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특허의 치료물질이 성공적으로 개발된다면, 기존 유방암 항체의약품 대비 탁월한 항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높은 비율로 시장을 잠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도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