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제조업 체감경기 6년3개월래 최악..메르스 영향

기사입력 : 2015년06월30일 06:00

최종수정 : 2015년06월30일 00:20

수출 부진 영향도..비제조업도 메르스 타격

[뉴스핌=정연주 기자] 제조업 체감경기가 메르스 여파로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까지 악화됐다. 소비관련 업종이 많은 비제조업은 더 큰 타격을 받았다.

수출 부진도 지속적으로 제조업 업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올해 제조업 업황전망BSI도 작년보다 다소 부진한 수준을 기록했다.

<자료제공=한국은행>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2015년 기업경기전망'에 따르면 제조업의 6월 업황BSI는 66으로 전월대비 7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세월호때보다 더욱 악화된 수치로, 지난 2009년 3월(56) 이후 최저치다. 7월 업황 전망BSI도 67로 9포인트 내렸다.

이는 자동차, 전기·전자업종과 1차금속업종 등의 수출부진에 메르스 영향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메르스 우려는 조사기간(6월 16일~6월 23일) 당시 최고조에 달하기도 했다.

세월호 당시 제조업 업황 BSI는 2포인트 정도 하향 조정되는데 그쳤다. 이에 견주어 볼 때 메르스 여파가 세월호 사고보다 기업 체감경기에 더 큰 타격을 입힌 것이다. 

박동화 한은 경제통계국 차장은 "메르스가 제조업 체감경기에 영향을 미쳤으며 비제조업은 더 큰 영향을 받았다"며 "제조업내에서 메르스 관련 식음료, 의약품 등 소비업종이 영향을 받았다. 여기에 수출 부진과 계절 요인까지 더해져 전체 업황BSI가 큰 폭으로 내렸다"고 말했다.

계절조정지수로는 6월 업황BSI가 5포인트 하락한 64, 7월 업황 전망BSI는 7포인트 내린 67로 집계됐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5포인트, 8포인트 하락했다. 수출기업과 내수기업도 전월대비 각각 7포인트, 6포인트 내렸다.
 
제조업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내수부진과 수출부진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전월보다 상승한 반면, 환율 및 자금부족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6월 업황BSI는 65로 전월대비 11포인트 하락했다. 세월호 여파가 한창이던 지난해 6월 기록과 같다. 7월 업황 전망BSI는 66으로 전월대비 12포인트 내렸다. 계절조정지수로 6월 업황BSI는 64, 7월 업황 전망BSI도 67로 각각 10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내수부진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전월보다 상승한 반면, 경쟁심화와 정부규제를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하락했다.

이에 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6월 경제심리지수(ESI)는 88로 전월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 2012년 12월 기록한 수치와 동일하다. 순환변동치도 93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2015년 연간 제조업 업황 전망BSI는 상반기 실적BSI(71)에 비해 3포인트 높은 74로 나타났다. 메르스 영향으로 지난해 업황 전망BSI(81)에 비해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대기업(75→76)과 중소기업(65→70), 수출기업(70→73)과 내수기업(72→74) 모두 상반기보다 긍정적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의 올해 연간 업황 전망BSI는 상반기 실적BSI(75)에 비해 1포인트 높은 76으로 조사됐다.

박 차장은 "해당 월별 미치는 단기 쇼크로서는 세월호보다 메르스 여파가 더 컸다. 다만 조사기관이 메르스 여파가 피크였던 상황이었던 점은 감안해야 한다"며 "메르스 진정 관련 언론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외국인 이용 관광·여행업종이나 면세점은 아직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